ROOKIE 최예림, 2018 “꾸준하게 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ROOKIE 최예림, 2018 “꾸준하게 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
  • 신재영 기자
  • 승인 2017.12.23 17: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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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페이스, 루키, 신성 등의 단어를 몰고 다니는 선수가 나타났다. 바로 최예림이다. 최예림은 성남 동광고등학교 3학년으로 졸업을 앞두고 있다. 졸업을 앞둔 해인만큼 자신의 앞날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최예림이지만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7 프로 입회에 성공했다.

 

“프로가 되고 나니 목표의식이 전보다는 더 뚜렷해졌다는 게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프로가 되기 전에는 대회를 갈 때 늘 아빠랑 저랑 둘만 갔다면 지금은 소속사가 있어서 매니저 분들이 경기 보러 오세요. 그런 부분들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통해 프로가 된 걸 실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프로 턴 이후 12경기 2승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프로 최예림을 기대케 했다.

 

2018 ROOKIE 최예림

 

최근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올까? 라고 동경하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지고 있다는 최예림은 어색함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어린아이가 쫓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프로가 되고 싶다고 동경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경기장에 가면 사인을 요청해주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고 그러다 보니 어색하고 신기해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익숙해지고, 적응도 되고 그러지 않을까요? 사인도 얼른 만들어서 2018년에는 해드릴 수 있게 노력할게요.”

 

최예림은 2016년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준회원이 되었고, 2017년 ‘KLPGA 2017 제1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 우승으로 정회원이 되었다. 이후 그리고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에서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특히 드림투어 당시 TOP10 피니쉬율이 오십 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여 더욱더 주목을 받는 선수이다.

 

“점프(3부)투어 때도, 드림(2부)투어 때도 연장전으로 우승을 했었어요. 점프(3부)투어 때는 연장이 1홀에서 끝나다 보니 연장이라는 느낌이 많이 안 들었어요. 그런데 드림(2부)투어 때는 연장을 5홀을 가다 보니 2시간 정도 경기가 진행됐어요. 서로 버디로 계속 비기다 보니까 경기 내내 마음이 졸아서 혼났어요. 그러다 보니 기억에도 많이 남고, 드림(2부)투어 때 연장 경기를 제 인생의 첫 명승부로 꼽고 싶어요.”

 

사실 최예림은 처음부터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최예림이 골프를 시작할 때쯤 성은정 선수랑 최혜진 선수와 함께 하다 보니 늘 스포트라이트는 두 사람의 몫이었다.

 

“그때 당시에 이 두 친구가 워낙 월등하다 보니 저 스스로 비교 아닌 비교를 했던 것 같아요. 같이 시작했지만 (성)은정이나 (최)혜진이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고, 매스컴을 탔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두 친구를 보면서 동기부여를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지금은 저도 이 두 친구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춰가고 있기 때문에 맞대결도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최예림과의 대화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과거에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나 많은 이들이 최예림과 최혜진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최예림 또한 기대감을 밝히며 “(최)혜진이는 제가 아마추어 때 이겨본 적이 많이 없다 보니까 저도 저희 둘의 만남이 기대돼요. 기대해주시는 만큼 저도 많이 노력하고 있어서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겨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퍼터 성공 후 최예림의 모습

 

수 없이 필드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최예림은 오늘도 연습장에서 구슬땀 흘리고 있었다. 가장 고치고 싶은 것으로 “제가 숏퍼터 할 때 손을 떨었어요. 그걸 고치고자 지금 권오연 프로님께 오게 된 건데 저랑 대화해보시고, 경기 때 모습을 보시면서 해주신 말씀이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직 완벽하게 코치님 말씀대로 할 수는 없지만, 손 떠는 것도 거의 괜찮아졌고, 필드에서도 현재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진행 중임을 밝혔다.

 

여전히 진행 중이긴 하나, 둘의 합은 오래 알고 지낸 듯 잘 맞았다고 했다.

 

“코치님과의 궁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힘드실 텐데도 불구하고 선수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서 전반적인 코칭을 해주세요. 늘 느끼지만 배워도, 배워도 배울 게 많은 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더 닮고 싶은 것 같아요.”

 

가장 닮고 싶은 사람으로 권오연 프로를 꼽을 만큼 스승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최예림과 같이 권오연 프로 또한 모 인터뷰에서 제자 최예림을 운동선수로서 능력이 무척 뛰어나고, 농구를 했던 부모님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물려받았다며 제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최예림은 “정말요? 선생님이 과찬 해주신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운동을 하셨던 분들이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운동에 대한 감이 없다고는 못 하지만, 운동에 대한 감과 꾸준히 연습해온 것들이 시너지를 내기 때문에 플레이 할 때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운동에 대한 감, 천부적인 재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최예림은 ‘놀람’ 그 자체였다. 그러나 새로운 해에 대한 질문에서만큼은 반짝이는 눈빛을 장착하며 2018년을 그 누구보다 기다리고 있음을 언급했다.

 

“가장 기대되는 건 성적이에요. 잘하고 못하고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테니까 기다려지고, 선수들도 지금보다 더 알아가고 싶고…그래서 2018년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마냥 기다려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자리에서 새로운 이들과 만남이 때론 스트레스로 다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예림은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 중이다.

 

2018 신인왕을 꿈꾸는 최예림

 

“2018년도 이전 시즌처럼 똑같이 하려고요. 하지만 신인왕은 일생에 한 번 밖에 못 받는 상이다 보니까 욕심나요. 신인왕을 위해서 2018년도 매년 꾸준하게 치는 게 것과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제 이름을 들으셨을 때 ‘아, 꾸준하게 치는 선수’ 이렇게 기억되는 목표예요.”

 

마지막으로 2017년 자연재해로 인해 미뤄진 수능 날까지도 혼자 모든 것을 해낸 오빠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오빠 수능일이 제 시드전 경기가 있던 날이라 부모님 두 분 다 저한테 와 계셨어요. 그렇다 보니 오빠한테 늘 미안하고, 고마워요. 이제 저도 성인이 되었으니 부모님이 저에게 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오빠와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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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천재 2017-12-26 13:56:03
최예림프로 2018년 응원합니다 화이팅

농구인생 2017-12-26 11:56:18
최예링선수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