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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지명] 내‧외야 다크호스 소개 - 경기고 김성민과 북일고 임종찬을 주목하라
[2차지명] 내‧외야 다크호스 소개 - 경기고 김성민과 북일고 임종찬을 주목하라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8.22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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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순발력 좋고 수비의 안정성도 뛰어난 장신 유격수
- 임종찬, 투수로서 140km/h를 뿌리는 강력한 어깨와 장타력 겸비한 만능 외야수
- 유격수 중에서는 신준우‧문상준‧김지찬‧홍종표‧김병휘 등 다크호스로 꼽혀
- 외야수 중에서는 최지훈‧이정우‧최인호‧엄태호‧정도웅 등이 다크호스로 꼽혀


2라운드 이후는 예측한다는 것이 무의미다. 너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각 팀들이 2라운드 이후의 전략은 전혀 공유하지 않는다. 작년에도 이정훈(경남고-KT), 김도환(신일고-삼성), 유장혁(광주제일고-한화) 등은 전혀 예상치 못한 지명이었다. 다만, 순번은 예측할 수 없지만 다크호스가 될 만한 선수는 꼽아볼 수 있다.    

유격수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학교별로 웬만한 유격수는 지명 후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요가 넓다. 야구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차지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크호스가 될 만한 선수를 굳이 꼽아보면 가장 유력한 선수는 경기고 김성민이다. 

 

 

경기고 유격수 김성민

 

 

최근 각 구단들은 내야수도 어느 정도 체격이 있는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박민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체격이 좋은데’ 순발력과 핸들링 등 좋은 기본기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타력도 있다. 이런 기준에서 바라보면 경기고 김성민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가 될 수 있다. 만약 내야 보강이 절실한 팀이 있다면, 2라운드에서 충분히 노려볼만한 자원이다. 

김성민의 장점은 좋은 체격과 수비의 안정성이다. 키도 큰데다 어깨도 상당히 좋다. 멀티도 가능하다. 연습경기에서는 종종 3루수로 출전하는 편이고, 실전 경기에서는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가면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경기고의 전 경기에 출장해서 실책이 0이다. 수비의 안정성이 확실하다는 의미다. 타격은 아직 많이 미완이다. 다만, 손목 힘이 좋아 홈런도 3개나 쳐냈다.

 

 

대표팀 유격수 라온고 김지찬

 

 

이 밖에 다크호스가 될 만한 선수를 꼽아보자면 단신이지만 빠르고 정확한 타격을 하는 유격수인 강릉고 홍종표, 라온고 김지찬, 장충고 김병휘를 볼 수 있다. 세 명 모두 타격과 주루능력이 좋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비슷한 스타일의 장신 유격수를 찾아본다면 휘문고 문상준도 있다. 비록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홈런을 4개나 쳐냈고 신장도 좋아 그를 보고 있는 팀이 있다. 대구고 신준우도 있다. 발이 빠르지 않은 것이 흠이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장타력을 무기로 한다. 다소 스타일은 다르지만 배재고 김한별, 세광고 오명진, 비봉고 이현준 같은 선수도 중하위 라운드에서 지켜볼만 하다.  

 

 

북일고 외야수 임종찬

 

 

내야에서 김성민이 다크호스라면 외야에서 가장 큰 다크호스는 북일고 임종찬이다. 
임종찬 역시 현장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자원이다. 임종찬의 좋은 점은 강한 어깨와 장타력이다. 투수로서 심심치 않게 마운드에 올라 140km/h를 던지는 강력한 어깨를 지니고 있다. 거기다가 장타력은 덤이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풀리는 공은 언제든 담장 밖으로 보낼 수 있는 훌륭한 펀치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풀 스윙을 하는 점도 좋게 평가 된다. 작년 이맘때 봉황대기에서 덕수고전에서 기록한 호쾌한 3점 홈런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많은 팀이 임종찬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최우선 지명권을 보유한 NC도 그에게 관심이 있고, 연고구단인 한화도 임종찬에 관심이 있다는 후문이다. 외야수를 지명한다면 꼭 봐야할 선수이기에 경쟁이 붙으면 예상보다 빠른 순번에 불릴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 외야수 경남고 이정우
대표팀 외야수 경남고 이정우

 

 

그 밖에 지명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외야수는 대졸 최대어 중 한 명인 동국대 최지훈, 대표팀 외야수 경남고 이정우, 힘이 좋은 포철고 최인호, 빠른 발을 지닌 장충고 엄태호 등이 있다. 광주제일고 정도웅도 유격수지만 외야수로도 한번 살펴볼 만하다. 작년 황금사자기 당시 프로를 능가하는 엄청난 보살은 아직까지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고되고 있다. 유격수지만 외야수를 함께 소화해 포지션 변경의 어려움도 없다.  

모 구단 관계자는 “현재 흐름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격수를 뽑아 외야로 전향시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비 변환이 쉽지 않다는 것을 각 구단이 느끼고 있다. 지금 당장은 전문 외야수의 평가가 높지 않지만, 앞으로는 전문 외야수가 우대받는 시대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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