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배 동장군도 물러날 만큼 열정과 비지땀 흘리는 스토브리그
단풍미인배 동장군도 물러날 만큼 열정과 비지땀 흘리는 스토브리그
  • 신재영 기자
  • 승인 2018.01.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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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과 신태인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중등축구연맹 주최 단풍미인배 중등부 스토브리그로 핫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정읍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동계훈련 겸 스토브리그를 진행 중이다.

 

제1회 단풍미인배 중등부 스토브리그 축구대회인 만큼 정읍시와 이문희 감독은 본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큼을 밝혔다. 특히 정읍에서 ‘축구’라는 단어만 들어도 모두가 열광하게 만들고 싶어 했다.

 

신태인중 이문희 감독의 모습

 

이어 동계스토브리그를 주관한 신태인중(이하 신태인) 이문희 감독은 “전국을 돌아다녀봤기 때문에 알겠지만 정읍이 식도락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한다. 선수들의 경우 동계훈련 내내 잘 먹고, 잘 지내는 게 제일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정읍이 월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정읍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덧붙여 가장 큰 이유로 “신태인에 있으면서 몇 몇 팀들과 스토브리그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매번 오는 팀들과 하다 보니 스토브리그의 의미가 퇴색되는 듯 했다. 그래서 게임을 하면서 서로 간의 발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팀들이 정읍을 방문하게끔 만들고 싶었다.

 

이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한국중등연맹과 정읍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이신 최종필 부회장이 힘써주셨다. 덕분에 이곳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더불어 정읍 시민들도 점차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규모도 이전과 달리 점차 커지고 있어 동계 훈련지로 급부상 중”임을 밝혔다.

 

사실 정읍시는 축구와는 동떨어진 곳이었다. 그러던 중 2011년 정읍에서 열린 ‘대교눈높이 초등리그 왕중왕전’이 열렸지만, 주말에 경기가 진행되다 보니 시민들의 호응을 끌어내진 못 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 보름동안 계속 펼쳐지는 경기와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러 온 학부모들로 인해 정읍은 북적거리고 있다.

 

이로 인해 정읍과 신태인은 덩달아 지역 경제 활성화 붐이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금년 첫 대회기 때문에 미비한 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갑작스레 내린 폭설로 대회 중 어려움이 따랐다는 이 감독은 “눈이 예상보다 많이 왔다. 그래서 경기장 제설 작업이 시급했는데 바로 바로 해결하지 못했다.

 

이 문제로 경기 전 시와 체육회 등 회의를 통해 각 구장마다 제설장비차량 배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정읍시는 경험부족과 미비한 사항에 대해 2019년부터 인력과 장비 등 사전 준비하여 불편사항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흩날리는 눈발 속 경기 중인 선수들

 

한편, 이문희 감독은 이번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원활한 경기 진행을 못한 부분에 대해 참가한 모든 팀에 유감을 표하면서 남은 기간 “정읍시와 지도자, 협회 등 의견 수렴을 통하여 장기적 계획으로 노후된 시설은 개선하고, 시와 연맹 그리고 지도자, 협회 등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다 더 발전되는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 스토브리그에 32개 팀들이 참석하며 점차 그 열기가 확대되는데 이 감독은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다.

 

반면, 운동장이 분산돼 있다 보니 경기장을 오가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른다는 말이 있다.

 

이 부분은 정읍시 체육회를 통해 보완하여 경기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 등 모든 것에 신경을 쓸 것이며,

 

이 대회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자리매김 하길 간절히 바라면서,

 

첫 회기에 부족한 면이 많은 단풍미인배 중등부 스토브리그 축구대회이지만 대회 참가팀과 학부모를 위해 정읍 내장산을 오픈하며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의 맛과 멋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훈련 차 정읍을 방문하긴 했지만 훈련 외적인 시간에는 정읍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느끼며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하며 경기 외적인 부분도 신경 쓰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신태인중 이문희 감독은 금석배 출전을 한다고 밝히면서 동계 스토브리그 준비를 잘하여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니 만큼 좋은 성적을 내도록 조직력과 체력을 많이 끌어 올리는데 주력을 할 것이며 준비한 만큼 결과도 좋을 것 이라면서 내심 이번 대회 욕심을 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일반 학생들은 방학을 틈 타 국내‧외로 여가, 취미 등 여행을 떠나지만 운동선수들만큼은 해당되지 않는다.

 

'스포츠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 중인 단풍미인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위해 험난을 선택한 선수들이지만, 이곳 정읍을 방문, 훈련에만 얽매이기보다 잠시라도 좋은 추억과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직 부족함 많은 첫 동계 스토브리그, 해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것 이라고 밝힌 축구 불모지 정읍과 신태인이 점점 발전하고 더 나아지는 모습으로 내년과 내후년에는 더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읍에서 공동취재 이기동 기자(fra0081@hanmail.net), 신재영 기자(sjy@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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