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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연맹전 2연패 가즈아!
춘계연맹전 2연패 가즈아!
  • 신재영 기자
  • 승인 2018.01.27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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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중만의 플레이 펼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무서워

중등축구의 대표 강호로 꼽히는 목동중은 지난 해 춘계연맹전 우승, 추계연맹전 준우승 서울시 소년체전 우승, 전국소년체전 3위, 영덕 국제축구대회 3위, 추계연맹전 2학년 우승 등 차지하며 중등부 최강자로 이름을 떨쳤다.

 

이에 2018년 새로운 해가 바뀐 만큼 2017년 경험했던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맛보기 위해 다시 동해에서 막바지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목동중 이백준 감독

 

춘계연맹전 2연패를 위해 꿈틀 거리고 있는 목동중 이백준 감독을 만났다.

 

Q. 2017년 최강 목동중을 만들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목동중의 전력은 어떠한가?

A. 예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하다. 그렇지만 지난해 선배들과 경험 했던 선수들이 있고, 그동안 준비하고 꾸준히 훈련해왔던 게 있기 때문에 또, 아이들도 그 이상 올라서기 위해 준비, 노력도 많이 한 만큼, 미흡한 부분은 시즌 중에도 계속 개선 및 보완을 해 나갈 생각이다.

 

Q. 강호 즐비한 프로산하 틈바구니 속 불구하고 학원축구 자존심 살리는 이유?

A. 다른 것보다도 학부모님들 후원회와 학교에서 지원을 전폭적으로 해주고 계시다. 특히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학교생활이나 훈련을 함에 있어 전혀 부담이 되지 않게끔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도자들 또한 자연스레 열심히 하게 된다. 또한 좋은 선수들이 직접 목동중을 찾기도 하고, 노력을 통해 좋은 선수를 키워내기도 하면서 다방면에 있어 조화를 잘 이룬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이백준이 있기에 가능했나?

A. 절대 아니다. 물론 나 또한 열심히 한 건 사실이지만 조력자 역할을 했을 뿐이다.

코치진들과 선수들이 나를 믿고 따라 주었으며, 팀과 선수들간 어우러져 이뤄진 것 아닌가 생각한다.

 

Q. 올해 팀 창단 몇 년 차인가?

A. 창단은 1982년으로 이제 37년 쯤 된 듯하다.

 

Q. 이백준 감독이 목동중을 맡은 지는 얼마나 됐는가?

A. 코치로 한 10년 정도 있었고, 감독으로는 13년 조금 넘은 듯하다. 총 23~4년 정도 된 것 같다.

 

Q. 목동중의 팀컬러는 무엇인가?

A. 열심히 뛰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조직적으로 패싱에 의해 경기를 지배하면서 보다 공격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지난 몇 년간 잘 이뤄지지 못했다. 올해는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 중인데 이게 잘 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수비보다, 공격에 우선을 둔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는 목동중과 중동중

 

Q. 목동중과 관련된 소문, 저학년 때 보다 고학년 됐을 때 경기에서 빛을 발휘?

A.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소문이다. 1학년 때는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골키퍼에서부터 빌드업을 위주로 하는데 그때는 완벽하지 않으니까 뺏기기도 많이 뺏기고, 실점도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이 2, 3학년이 되면서 어느 정도 형상이 된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이 빛을 발휘하게 되는 것 같다.

 

Q. 이백준 감독이 보는 동계훈련중 목동중 선수들은 어떠한가?

A. 어려운 가운데서 고단한 훈련을 이겨내며 펼쳐지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도 좋고, 결과도 우리가 이끌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들도, 선수들도 그리고 우리의 경기를 보는 학부모님들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Q. 2017년 추계연맹전에서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보인중에 져 우승컵을 놓쳤다.

A. 당시 보인중이 준비를 잘한 반면 우리는 부상자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지게 됐는데 내 기준에서는 만족하는 경기를 펼쳐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선수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 평소보다 골을 못 넣고 하다 보니 마음이 급해지고, 결정을 지어야 하는 선수는 부상으로 실려 나가다 보니 힘이 떨어졌던 것 같다. 그에 반해 보인은 버티는 힘이 생겨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Q. 동문 후배이기 때문에 양보?

A. 그렇지 않다. 스포츠에 양보란 있을 수 없다.

보인중이 우리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을 한 것으로 축하를 해주었고, 점유율이나 주도권을 가졌지만, 결과는 어느 팀이 먼저 골을 넣고 승리를 거두냐가 관건인데, 우리는 결과에 졌다.

김형욱 감독 역시 나를 너무 잘 알다보니 나의 전략과 전술을 읽힌 것 같다.(웃음).

 

Q. 동계스토브리그 연습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벤치에 앉아있질 못하고, 주문사항도 많은 듯한데?

A. 평소 선수들에게 경기에 대한 집중력, 태도 등 중요시 하는 것들이 있다. 아이들이다 보니까 순간순간 정신을 집중하지 못 할 때가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각인 시켜주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편이다. 이것 외에도 경기 분위기가 침체되거나 열심히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에도 똑같이 하는 편이다.

 

Q. 예년에 비해 동계훈련이 상당히 늦어진 것으로 안다.

A. 우리 뿐 아니라 여러 팀들이 다 같은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에 적합한 시기는 3학년들의 시즌 마지막인 9월이라 본다. 그래서 우리 팀은 그때부터 2학년들(현 3학년)은 별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많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다.

 

Q. 준비과정이 늦다보니 아쉬움도 이만저만 아닐 것이라 생각되는데.

A.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 나가야 하다 보니 부상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예년에 비해 준비도 많이 미흡한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자체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조화를 이루고 조직력을 극대화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춘계연맹전 좋은 성과를 내도록 주력하려 한다.

 

2연패를 위한 담금질이 한창인 목동중

 

Q. 춘계연맹전 2연패 도전을 앞두고 있다.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A. 당연히 어느 대회든 우승을 목표로 참가하는 것이 좋지 않나. 이번에도 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춘계연맹전에 참가할 생각이다.

대진표는 예년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대진표가 중요하기 보다는 우리 아이들이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우승을 목표로 하는데 있어 경계 대상이 있나?

A. 맹호그룹 동북중이 제일 어려운 상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재현중과 한양중도 마찬가지다. 대진표를 보니 이 세 팀이 한 조로 묶여있어 죽음의 조가 될 듯하다.

또 FC한양이 괜찮다 들었다. 아직 경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이렇다 저렇다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예선리그 유심히 지켜보려 한다.

 

Q. 타 팀 경계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면?

A. 선수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것이다. 비록 경기는 지더라도 우리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치고 진 경기와 펼쳐보지도 못한 채로 지는 것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압박을 잘 극복해 내는 것이 관건일 듯하다.

 

2연패를 향한 도전이기에 더욱 더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그럼에도 이백준 감독 목표는 ‘우승’임을 밝히며 선수들과 함께 목동중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자 한다.

 

다른 팀들보다 이전의 자신들이 해왔던 기록들을 하나, 둘 깨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강호가 아닐까?

 

중등축구의 독보적인 강호로 우뚝 설 수 있는 목동중이 되길 바라며 춘계연맹전을 지켜보자.

 

 

동해에서 공동취재 이기동 기자(fra0081@hanmail.net), 신재영 기자(sjy@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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