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대표팀, 데이비스컵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국
한국남자 대표팀, 데이비스컵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국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1.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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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파키스탄과 월드그룹 위한 예선 첫경기... 이기면 우즈벡과 월드그룹 PO진출전
1월 27일 데이비스컵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국하는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팀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대진표에 따라 2월 2일 파키스탄과의 경기를 위해 1월 27일 오전 9시 원정길을 떠났다. 한국이 데이비스컵에서 파키스탄을 만난 것은 지난 2011년 2그룹 2회전 이후 7년만이다. 당시는 한국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작년 김재식 감독(울산대)을 임명하며 야심차게 시작한 한국대표팀은 2그룹 강등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대만을 3-2로 꺾고 가까스로 1그룹 잔류를 확정지었다. 파키스탄은 작년 2그룹에서 이란, 홍콩, 태국 등을 물리치고 2년 만에 1그룹으로 승격한 팀이다.

사실 이번 파키스탄전은 여러 가지로 수월해 보였다. 에이스 정현(세계랭킹 58위)이 건재하고 권순우(세계랭킹 174위), 홍성찬(세계랭킹 778위) 등 세대교체에 성공한 한국대표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에이스인 정현과 이덕희(세계랭킹 205위)가 전력에서 이탈하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모두 개인 투어일정으로 이번 데이비스컵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한국은 이번 경기 권순우, 김영석(세계랭킹 677위), 홍성찬, 임용규(세계랭킹 1238위), 박민종 등 으로 구성되어있다(세계랭킹은 1월 15일 기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스포츠단지 천연잔디코트(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원정경기라는 점도 부담이다. 대표팀 김영홍 코치는 “천연잔디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우리는 천연잔디에서 뛰어본 경험이 없다” 라는 점에서 불안감을 드러냈다. 상대전적에서 5승 2패로 한국이 앞서 있기는 하지만 파키스탄에게 당한 2패도 모두 원정경기였다는 점에서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경기는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 스포츠단지 천연잔디코트에서 펼쳐진다.

5세트제에서 3세트제로 규칙이 변경된것도 악재라면 악재다. 김재식 대표팀 감독은 "상대적으로 노장이 많은 파키스탄이 체력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주게 되는 것이 아쉽다. 우리의 강점인 체력적 요인을 살리기 쉽지 않을 듯 하다"라고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현재 한국의 ITF 국가랭킹은 32위인 반면 파키스탄은 39위다. 파키스탄은 단식에서 톱200 선수를 단 한 명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복식에서는 세계 32위의 알삼울하크 퀘리시가 대표적인 선수다. 그밖에 모하마드 아비드 알리 칸(복식랭킹 909위), 무자밀 무라타(1753위), 아비드 아크바르(1753위) 가 대표로 출전한다.

한국은 파키스탄을 꺾을 시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2번시드 우즈베키스탄(27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망의 월드그룹 진출을 놓고 월드그룹 1회전 패배 팀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김 감독은 “올해는 월드그룹에 진출할 적기다. 일단 정현이 뛰어만 준다면 월드그룹은 확실하다고 본다. 하지만 정현이 없더라도 권순우, 홍성찬, 임용규 등이 잘해주리라고 믿는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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