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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 승 거둔 금호고, 3연패 도전!..
개막 첫 승 거둔 금호고, 3연패 도전!..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8.02.0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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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정현우 선수 모친상 불구 경기 후 알게 된 가슴 아픈 사연

백운기 이변은 없다, 우승 향한 강호들 잇달아 승전보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31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전국 32개 고교 축구 명문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조병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조덕제 대한축구협회 경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축으로 대회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 용인 태성 FC와 전북 고창북고 경기를 시작으로 예선전 조별 풀 리그를 거쳐 16강전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장학금이 지급된다.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인 광주 금호고 는 지난 2016년 이어 2017년 잘츠부르크에 진출한 김정민의 맹활약으로 백운기 2연패 했다.

 

그런 깊은 인연으로 2018년 역시 백운기를 선택, 3연패를 향한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개막전 마산공고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금호고와 최수용 감독을 만났다.

 

Q. 개막전 5:0 무실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A. 첫 경기를 무난히 잘 치른 것 같다. 덕분에 선수들 자신감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하지만 예선보다 본선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 결과가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부상자들도 회복 중이기 때문에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3연패 도전하는 광주 금호고 최수용 감독

 

Q. 강력한 우승후보로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는데?

A. 부담감도 있고, 3연패 욕심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축구는 알다가도 모르는 거 아니겠나.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자만심은 경계해야할 중요한 요소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력 있게 치르겠다.

백운기 3연패 팀이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언제 또 이러한 기회가 올지 모르지 않나. 그렇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

 

Q. 프로산하 vs 학원 대결구도 형성 및 선전으로 부담 없는가?

A. 최근 영등포공고, 통진고, 중경고, 장훈고, 삼일공고 등 몇 개 팀들이 짜임새 있고, 파워 있는 모습을 보이더라.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

결국 우리 팀 경기를 얼마나 잘 이끌어 나가느냐,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으로 생각한다.

 

Q. 오늘 경기 중 주장 정현우 선수 모친의 부고 소식이 들렸는데?

A. (정)현우 어머니께서 평소 지병이 있으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고 소식에 다 같이 놀랐다.

대회 나오기 전 마음의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온 듯하다. 아무리 그래도 어린 나이에 굉장히 큰 충격일 것이다. 이번 대회 동안 저 친구를 어떻게 심리적으로 잘 컨트롤 해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사모곡의 금호고 정현우 선수

 

Q. 아무래도 팀의 주장이며, 개막전 골도 넣었던 선수로 꼭 필요한 선수 일 텐데?

A. 올 시즌 키 플레이어로서 경기 조율이라든지 전반적인 운영 등을 그라운드에서 해주다보니 팀 입장에서는 너무도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큰일 겪다보니 어떻게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고비를 현명하게 넘길 수 있게 감독으로서 물심양면 돕겠다.

 

한편,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전북 영생고 역시 동향 이리고에 진땀을 흘리며 1:0 첫 승리를 거뒀다.

 

Q. 개막 첫 경기 힘들게 첫 승을 거뒀다.

A. 첫 경기라 그런지 준비했던 게 많이 안 나온 듯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덕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어려웠지만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한다면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북 영생고와 이리고 문전 공중볼 경합

 

Q. 어렵게 첫 승을 거두었다. 다음 경기 준비는?

A. 경기를 하다보면 오늘처럼 위기가 찾아 올 것이다. 이러한 위기에서 선수들이 어떤 힘을 발휘할지 믿고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오늘처럼 당황하지 않고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Q. 골 결정력이 많이 아쉬웠다.

A. 상대가 내려서 경기를 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으리라 봤다.

반면, 우리선수들도 워낙 열심히 뛰었고, 압박도 좋다보니 큰 걱정은 없었다.

우리 팀과 팽팽하게 맞서는 팀일수록 영생고의 진가를 더 발휘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Q. 백운기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남다른 각오가 있을 텐데?

A. 백운기를 위해 많은 준비에 준비를 거쳤다. 동계를 통해 선수들의 전술적인 부분이나 정신적인 부분 등에 포커스를 맞춰 진행했다. 다행히 원하는 방향대로 잘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운동장에서 모든 걸 털어내고 오리라 다짐했다. 선수들 믿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 번 가보려 한다.

 

2015년 준우승, 16년 3위를 기록한 영등포공고, 올해는 우승 도전

 

영등포공고 이민기 선수가 주천고 김종윤의 볼을 따돌림

 

주천고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영등포공고 김재웅 감독은 준비한 만큼 결과에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힘들게 얻은 승리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Q. 전반전 고전을 했다.

전반전 상대의 밀집수비와 내려서 하는 경기를 펼치다보니 힘들었다.

후반전 전술의 변화를 주었던 것이 승리의 요인 아니었나 생각한다.

 

Q. 서울 3팀이 같은 조.

부담 아닌 부담 있는 반면, 상대를 너무 잘 알고 있으며 상대의 장단점을 알고 있고, 색깔이 확연한 칼라의 팀들이기에 좋은 경험 아니겠나 생각한다.

예선전도 중요하지만, 본선이 더욱더 중요하기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Q. 학원 팀 선전 요인?

개인능력과 팀 지원 부분이 프로산하에 비해 학원 팀이 열세인 것은 사실이다.

반면, 정신력과 조직력에서는 학원 팀이 자신감 있다.

 

이번 대회 전력상 우위를 점하는 프로산하 팀과 비교해 학원 팀 강세도 유달리 두드러졌다는 말에 “그것이 기회라면 기회를 살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낸 김재웅 감독의 입장처럼 학원 팀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한편, 삼일공고, 중경고, 장훈고, 용인태성FC, 안양공고, SOLFC, 통진고, 광운전공, 운호고, 영광FC 등 승리를 거두었고, 기대를 모았던 광양제철고와 강릉제일고, 풍생고와 인창고 경기는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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