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지명] 롯데 표성대 팀장 "좌완 투수 영입 중점 … 홍민기‧박재민 만족"
[2차지명] 롯데 표성대 팀장 "좌완 투수 영입 중점 … 홍민기‧박재민 만족"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8.27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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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완해야할 점 있지만 홍민기의 마운드 위에서의 근성 높이 사”
- “2라운드에서 수준급 좌완 투수 못 뽑을 줄 알았는데 박재민 뽑을 수 있어 만족”
- 홍민기‧박재민‧박명현 등 수준급 투수 영입하며 투수 쪽에서는 성공 평가

롯데 자이언츠 또한 이번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목표한 바를 이뤄냈다. 
100% 만족이라고는 표현하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드래프트에서 목표했던 것만은 확실하게 이뤄냈다는 뿌듯한 공기가 롯데 스카우트 팀을 살포시 감싸 안았다. 바로 좌 투수 보강이 그것이다. 

 

 

드래프트 직후 만난 롯데 자이언츠 표성대 신임 팀장

 

이번 드래프트 직전부터 홍민기(대전고 3학년)의 행선지는 롯데가 가장 유력했다. 그만큼 롯데의 좌완 투수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표 팀장 또한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좌 투수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지명의 핵심은 좌완 투수였다. 발 빠른 선수를 지명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좌완이 중요했다" 라고 말했다.   

언론에 알려진 대로 롯데는 투수 중에서는 남지민(부산정보고 3학년)과 홍민기를 사이에 두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표 팀장은 홍민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앞에서 정구범‧김윤식 등 좌완 투수들이 빠져나갔지만,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좌완 투수가 2라운드에서는 안 올 것이라는 생각에 홍민기를 지명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지명 홍민기

 

 

사실 최근 홍민기는 계속 제구가 흔들리며 많은 팬의 걱정을 자아냈다.  그러나 표 팀장은 "민기가 보완할 점이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마운드에서의 근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주자가 나갔을 시 제구가 흔들리는 부분만 보완된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홍민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롯데의 회심의 픽은 2라운드 박재민(전주고 3학년)이었다. 사실 롯데에서 박재민이 순번까지 온다면 무조건 지명하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된 바였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 또한 "재민이가 2라운드로 가면 KT 혹은 롯데가 지명하지 않겠는가"라고 예측할 정도였다. 

표 팀장 또한 그 부분을 만족해했다. “좌 투수를 먼저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두 명의 좋은 좌완투수를 연이어 잡았다. 그런 의미에서 만족스럽다. 그렇게보면 박재민이 회심의 픽이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라고 웃으며 말한다. 

 

 

롯데 자이언츠 지명 선수들 기념 사진 촬영

 

 

박재민의 최고 약점은 제구다. 최고 145km/h의 빠른 직구를 지니고 있지만, 제구의 기복이 심하다. 좋은 날은 좋지만 안 좋은 날에는 제구가 이리저리 흔들리곤 한다. 하지만 표 팀장은 “고등학생들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기량의 기복이 심하다. 잘하는 것도 봤고, 못하는 모습도 봤지만 잘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어서 지명하게 되었다”라며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롯데는 홍민기, 박재민 이외에도 광명공고 좌완 김현종을 지명하며 총 3명의 좌투수를 충원했다.  

그는 올해 유독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던 부산 선수들을 많이 지명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뒤에서 한화가 우리 지역 선수들을 다 뽑아갔다.(웃음) 남지민‧한승주 등 정말 좋은 알짜배기 선수들을 많이 데려가더라. 행사할 수 있는 지명권은 한 장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표 팀장에게 현장에서도 스카우트에 대한 의사를 전달하는지 물었다. 그러나 표 팀장은 조용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현장에서는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없다. 영상 한두 번 보는 것으로는 선수를 파악하기 힘들다. 현장은 우리 스카우트 팀을 신뢰해주신다”라고 말하며 지명 후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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