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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전시 취향 따라 골라 즐기는 문화올림픽
공연, 전시 취향 따라 골라 즐기는 문화올림픽
  • 지빛나리 기자
  • 승인 2018.02.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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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 문화올림픽’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선보여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30여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을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4년 간 강원도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연간 약 1억 명, 올림픽과 함께 강원도의 매력이 더욱 알려지면서,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방문객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한 달이 넘는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전역에서는 공연, 전시, 체험행사 등을 총 망라한 ‘2018평창 문화올림픽’(이하 문화올림픽)이 열린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의 자연과 전통, 그리고 예술적 역량을 알리는 문화 행사를 통해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전역에서는 40여 개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장르별 고품격 문화행사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이번 문화올림픽에서는 추천할만한 13개의 프로그램을 영감(靈感, inspiration)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며 관람객의 선택을 돕고 있다.

 

강원도의 자연부터 문화예술역동성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요 종목들이 진행되는 강릉에서는 문화올림픽을 대표하는 테마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강릉원주대학교 해람문화관에서 2월 3일(토)부터 2월 24일(토)까지 열리는 테마공연‘천년향’은 무대와 객석,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이머시브 쇼(Immersive Show ; 관객참여형 공연)로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몰입감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강원도의 자연과 정취,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한국적 몸짓과 음악, 다양한 색체로 재구성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아트센터와 평창과 강릉의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리는 문화예술공연‘Art on Stage’에서는 국·공립 전문예술단체 및 해외 자매도시 팀 등 110여 개 팀이 참여한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1일 4~5회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자유롭고 흥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K-POP 팬이라면 2월의 주말, 강릉을 주목해야 한다. 바로‘K-POP 월드 페스타’가 열리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중문화 콘텐츠인 K-POP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K-POP 월드 페스타’는 2월 10일(토). 2월 17일(토), 2월 24일(토) 강릉원주대학교에서 열리며,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강릉 외에 강원도 곳곳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춤과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문화올림픽 기간 동안 원주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바로 ‘2018 원주 댄싱 카니발’이 2월 10일(토)부터 2월 18일(일)까지 개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연인원 51만을 동원한 ‘원주 댄싱 카니발’은 올해는 문화올림픽 기간에 맞춰 열리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원도 전통과 자연환경은 물론 국제적인 예술 작품까지 체험·관람 가능

 

문화올림픽 주요 프로그램에는 강원도의 자연과 전통문화부터 세계적인 예술 작품까지 감상하며 특별한 체험까지 하는 체험·전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2월 중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계획한다면 예술은 물론이고 자연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까지 담은 의미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먼저 강원도의 자연과 한반도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DMZ 아트페스타 2018 ‘평화:바람’이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2월 4일(일)부터 24일(토)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평화와 상생을 주제로 한 다양한 퍼포먼스와 전시를 선보인다. AR(증강현실)을 활용해 철책 너머로 자유롭게 노니는 고래를 만나볼 수 있는 AR 체험 및 통일을 염원하는 타임캡슐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보다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강릉녹색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악(惡)의 사전‘을 관람해보는 것도 좋다. 과거 3회 진행되었던 ‘평창비엔날레’의 본 행사격인 이번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올림픽 정신의 기반인 ‘인간주의’를 토대로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현대사의 비극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근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아트포트(Art+Port)’ 공공부문을 심사했던 홍경한 감독이 예술총감독을 맡아 준비한 이번 강원국제비엔날레는 2월 3일(토)부터 3월 18일(일)까지 진행된다.

그 외에도 강원도의 자연환경에 첨단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미디어아트쇼 ‘청산☆곡’, 강릉 경포 해변에서 ‘불’을 주제로 전시 및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파이어 아트페스타 2018 헌화가 ‘獻火歌’ 등도 이번 문화올림픽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전시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 등 통해 사전 예약교통수단 확인 필요

 

문화올림픽의 공연이나 체험·전시 프로그램 중에는 티켓박스에서 당일 예매가 가능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전 예약을 필요로 한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이라면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화로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인터넷 예매는 티켓링크 문화올림픽 전용 창구 등을 통해 가능하다.

강원도는 문화올림픽을 관람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강원도와 강릉시는 올림픽 기간 중 시내 주요 관광 스폿과 문화올림픽 행사장을 잇는 시내왕복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지선노선 셔틀버스를 2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문화올림픽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2018평창 문화올림픽’ 공식 홈페이지(cluture2018.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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