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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페드컵 최종 4위 … 8년 연속 1그룹 잔류 성공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페드컵 최종 4위 … 8년 연속 1그룹 잔류 성공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2.13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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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연속 1그룹 잔류에 성공한 한국테니스 대표팀(출처 :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여자테니스 대표팀이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최종적으로 조4위를 차지했다.

김진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월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에게 종합성적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에서 일본, 카자흐스탄, 중국에 이어 조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비록 최종전에서 중국에 패하기는 했으나 한국은 당초 기대했던 8년연속 1그룹 잔류의 목표를 달성했다. 팀의 주축 중 한명인 장수정이 빠지며 열세가 예상되었던 한국은 2승을 거머쥐며 힘겹게 목표를 달성했다.

첫 출발은 산뜻했다. 

한국은 2월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B조 첫 경기에서 대만을 3-0으로 물리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제1단식에 나선 정수남(강원도청, 437위)은 이야수안(384위)을 6-3 6-3으로 꺾었고, 제2단식에서는 에이스 한나래(인천시청, 255위)가 후치에유(377위)를 격파했다. 복식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 386위)-이소라(인천시청, 691위)조가 수칭웬(439위)-리페이치(454위)조를 6-2 6-3으로 물리쳤다.

대만을 꺾은 한국은 다음날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일본에게 종합전적 0-3으로 패하며 주춤했다. 제 1단식에 나선 정수남은 나라 구루미(102위)에게 1시간 9분 만에 3-6 0-6으로 패했고 제 2단식에서는 에이스 한나래가 히비노 나오(90위)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6-1 6-7(2) 2-6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그룹 잔류를 두고 2월 9일(현지시간) 펼쳐진 세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이 태국을 종합성적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한국은 2승 1패로 최종 1그룹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국은 제1단식에서 정수남이 니차 레르스삐딱신차이(574위)를 6-7(5) 6-2 6-0으로 제압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제2단식에서는 에이스 한나래가 룩시카 쿰쿰(99위)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0-6 6-2 5-7로 아쉽게 패했다.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승부는 복식에서 갈렸다.

단식에 이어 복식에도 출전한 한나래가 김나리와 호흡을 맞춰 쿰쿰-핑탄 플립프에(224위)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5-7 7-6(3) 6-3으로 물리쳤다. 이날 단식과 복식 두 경기를 소화한 한나래는 앞서 열린 대만전과 일본전에서도 각각 제2단식을 책임지며 에이스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 냈다.

한편 일본은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1그룹에서 우승했다. 

일본은 대회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에 2대1로 이겨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월드 2그룹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했다.

 

 

< 대회 최종 순위 >

1위 일본 월드 2그룹 진출

2위 카자흐스탄 지역 1그룹 잔류

3위 중국 지역 1그룹 잔류

4위 한국 지역 1그룹 잔류

5위 태국 지역 1그룹 잔류

6위 인도 지역 1그룹 잔류

7위 대만 지역 2그룹 강등(2019)

8위 홍콩 지역 2그룹 강등(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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