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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축구리그] 언남고 '리그 4연승 행진'
[고등축구리그] 언남고 '리그 4연승 행진'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08.31 14: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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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남, 경신 3-0 대파
- 경신고 골 결정력 최악

언남고가 서울 중부 고등리그에서 경신고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사기를 높였다. 이날 경신고는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두 차례 놓치고, 페널티킥도 실축하면서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언남고는 8월 30일 14시에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서부 고등리그에서 경신고를 3대0으로 대파하였다.

최승호 감독의 언남고는 상대적으로 약체인 경신고를 맞이해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26일 추계연맹 결승전을 뛰고 온 여파로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3학년 주전들이 대부분 출전하였다.

김순호 감독의 경신고는 수비적인 3-5-2 포메이션으로 측면에서의 수적우세를 가지려는 전술을 선택하였다.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 이성현을 투톱 공격수로 올리는 강수를 두며 역습 전략을 내세웠다.

언남고와 경신고의 치열한 중원 다툼
언남고와 경신고의 치열한 중원 다툼

전반 초반부터 언남고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8분,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받아 이지성이 가볍게 볼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언남고의 전방 압박으로 대부분 볼 점유율은 언남고가 우세했다. 하지만, 백록기 전국 대회에서 3경기 무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보여주는 경신고는 수비 라인을 관리하며 계속되는 언남고의 공격을 무산시켰다.

경신고의 계속된 역습 전략은 전반이 끝날 즈음 빛을 발휘하였다. 전반 37분 경신고 이한성의 돌파에 이은 패스를 이성현이 이어받아 1대1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성현이 오른쪽 구석으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발 끝에 걸리며 골대를 강타했다. 골대에 맞고 나온 볼을 재차 슈팅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 되면서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경신고, 회심의 로빙슛
경신고, 회심의 로빙슛

후반 경신고에게 먼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9분 상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이성현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려 시도했지만, 볼이 골대를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아쉬운 기회를 또 다시 날린 경신고의 수비 라인은 무너져갔다.

후반 17분 언남고는 오른쪽 측면에 위치해 있던 황해광이 조완의 패스를 이어 받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볼은 골키퍼 머리 위를 스쳐며 골망를 흔들었고, 스코어는 2대0이 되었다.

두 골을 뒤진 경신고는 포기하지 않고 거센 공세를 퍼부었다. 그 결과 후반 32분 경신고는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이한성의 슈팅이 언남고 골키퍼 권영욱에게 막히며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리게 되었다.

언남고의 강력한 슈팅
언남고의 강력한 슈팅

계속되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린 경신고는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이며 지쳐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온 소지훈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3대0이 되었으며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언남고는 승점 28점이 되었고, 리그 선두인 경희고(승점 29점)와는 승점 1점 차이를 유지하였다. 리그 2위까지 진출하는 왕중왕전은 무리 없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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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2019-09-06 08:13:3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김재진 2019-09-02 12:07:37
좋네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