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획특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기획특집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03.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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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17일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직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진정한 평창 대회의 성공을 완성할 또 하나의 올림픽, 장애인 스포츠인을 위한 동계패럴림픽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이하 ‘평창 동계패럴림픽’)는 오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전 세계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개최 관례를 확립한 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을 넘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진정한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진면목을 자랑할 것이다.

 

2018년 3월 9일, ‘세계와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회를 앞두고, 대회 유치부터 현재까지의 여정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의미와 특징 등을 살펴본다.

 

■ 패럴림픽 역사와 도전

 

패럴림픽의 어원은 척수장애를 의미하는 Paraplegia의 접두어 ‘Para’와 Olympics의 어미 ‘lympics’의 합성어로서, 1948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상이군인의 재활을 목적으로 영국 스토크 맨드빌 병원의 루드윅 구트만 박사(Dr. Ludwig Gutmann)가 주도하여 시작된 척수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이후 점차 종목, 참가 규모 및 장애 유형이 확대되어 원래의 어원에서 벗어나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 개최’되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의미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60년 처음 개최된 제1회 로마 패럴림픽 이후 오랜 시간 동안 패럴림픽은 상대적인 관심 부족 속에 올림픽과 다른 장소에서 그들만의 대회로 개최되어 왔다.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동반 개최한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올림픽 개최지에서 패럴림픽이 연이어 개최된다는 역사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되었다.

 

2001년, IOC와 IPC의 ‘하나의 도시, 하나의 신청(One City, One Bid)’ 협약체결로, 올림픽을 개최하려는 도시는 반드시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해야하는 동반개최 의무조항이 명문화되어 ▴통합 조직위원회 설립, ▴동일한 시설 사용 및 인력 참여, ▴재정과 행정 통합 운영 등의 완벽한 통합이 시행되었다.

 

한편, 동계패럴림픽은 1976년 스웨덴 오른휠츠비크에서 최초 개최되었으며, 이번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12회를 맞는 동계패럴림픽 대회로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평창 동계패럴림픽 또한 유치부터 치열한 도전의 과정이었다.

 

2003년 체코 프라하, 2007년 과테말라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두 번의 실패를 겪었다. 세 번째 유치 도전인 2011년 7월 7일 오전 0시 18분(한국 시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하얀 종이를 보여주며 “평창”을 외쳤을 때, 밤늦도록 결과를 기다렸던 수많은 국민들의 입에서 터져 나온 지축을 흔드는 듯한 환호성 소리를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다.

 

비록 올림픽에 대한 환호와 희열에 가려지기는 하였으나, 올림픽 유치가 성공된 순간은 IOC와 IPC간의 협약에 따라 패럴림픽 동반 개최가 확정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유치함으로써, 1988 서울 하계올림픽 및 하계패럴림픽에 이어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함께 개최한 역사상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

■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의미와 특징

< 패럴림픽 역사의 완성 >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단순한 국제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1988 서울 패럴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패럴림픽이자,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으로 대한민국이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매 순간이 패럴림픽 역사의 완성’이라는 의미가 있다.

 [참고 : 서울 패럴림픽에 대한 필립 크레이븐(Sir. Phlilp Craven) 전 IPC 위원장 평가 ]
ㅇ 서울 패럴림픽은 현대 패럴림픽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고, 새로운 시대를 개막한, 패럴림픽 대회와 장애인스포츠 발전의 거대한 진보(Huge step forward in Paralympic history)이다.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동계 패럴림픽의 역사를 다시 쓸 이번 대회는, 역대 패럴림픽과 차별화되는 많은 특장점을 자랑하고 있다.

< 역대 최대 규모 >

우선, 직전대회였던 2014년 러시아 소치 패럴림픽을 넘어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최초로 독립 종목으로 운영되는 스노보드를 포함하여, 역대 최다인 6개 종목, 80개 세부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에서 총 57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월 24일 등록 마감 기준, 3월 8일 최종 확정)

이는 45개국, 547명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보다 4개국, 23명의 선수가 늘어난 것이다.

주요 참가국 중 미국은 이번 패럴림픽 참가국 중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으며, 개최국인 대한민국은 6개 전 종목에 36명, 북한은 1개 종목에 총 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러시아 출신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패럴림픽 중립 선수 자격으로 4개 종목, 30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차기 개최국인 중국은 26명이 참가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첫 선을 보일 국가들도 3개국에 이른다. 북한(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조지아(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 타지키스탄(장애인 크로스컨트리스키)은 동계패럴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지난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보다 8개의 금메달이 늘어나 역대 최고 규모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 빙상 2개)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침으로써, 전 세계 스포츠팬에게 다시 한 번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등급 분류 제로정책 추진 >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올림픽과 차별화되는 패럴림픽의 가장 중요한 특징인 등급분류에 대한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등급분류 제로 정책(Classification Zero Policy)’이 시작되는 대회이다.

이로 인해, 대회 개최 직전 변경되는 등급분류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 경기일정의 혼란 및 끊임없던 시시비비가 원칙적으로 차단되는 역사상 가장 공정한 대회로 기록될 것이다.

 [참고 : 등급분류 제로 정책(Classification Zero Policy) ]
ㅇ (등급분류) 장애유형 및 운동기능(신체능력)에 따라 선수를 그룹화하여, 장애의 종류 및 정도에 따라 경기에서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벤트를 세분화 함
ㅇ (등급분류 제로 정책) 사전 참가자격 부여대회에서 영구적인(Permanent) 등급분류를 획득하여 패럴림픽 대회에서 별도의 등급분류 심사를 하지 않음
 

< 패럴림픽의 미래 방향 제시 >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동일한 도시, 동반 개최 관례 시작, ▴올림픽과 동일시설 사용, ▴전용 선수촌 제공, ▴성화봉송 운영 시작 및 ▴공식 MVP상인 황연대 성취상 제정 등 수많은 패럴림픽 최초 사례가 시작된 대회였다.

이에 30년 만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패럴림픽 발전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여를 조명하고, 서울 패럴림픽과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잇는 현대 패럴림픽의 발전상을 돌이켜 보며 패럴림픽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1989년 서울 패럴림픽 엠블럼의 IPC 공식 엠블럼 채택 이후, 30년 후 개최되는 평창 패럴림픽을 맞아 패럴림픽 엠블럼의 화려한 홈커밍(homecoming)을 집중 조명할 것이며, 지난 1998년 나가노 패럴럼픽 이후 최초의 단일 선수촌(평창) 사용으로 모든 선수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구현할 것이다.

< 선수·경기 중심의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 >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이는 패럴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국제 스포츠계로부터 선수·경기 중심의 패럴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 접근성 완비, 관중 편의 극대화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패럴림픽 >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다양한 신체적 조건을 가진 모든 참가자가 장애나 연령으로 인한 차별 없이 대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올림픽 기간부터 세계최고 수준의 접근 가능한 시설 및 서비스를 구현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개최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역대 대회 최초로 ‘접근성 전담팀’을 설치하고, 국내 법령, IPC 기준 및 평창의 특성 등을 종합 반영하여 접근성 증진을 추진해 왔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에는 휠체어 사용 관중을 위해, 시야가 확보되는 장소에 관람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함께 방문하는 동반자를 위한 좌석도 함께 제공한다.

* 올림픽 경기장은 전체좌석의 0.75%, 패럴림픽 경기장은 1% 이상 마련(국제패럴림픽위원회 기준)

또한, KTX 역사, 수송몰, 환승주차장, 경기장, 문화행사장 등 관중이 방문하는 장소마다 접근 가능한 화장실을 설치하였고, 이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약자, 영유아동반자 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관중들의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서 수송몰, 환승주차장부터 장애인 및 교통약자 관중의 수송을 위한 저상버스 및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운영할 예정이며, 경기장 내에서 원거리 이동 또는 경사진 구간에서는 모빌리티 서비스(골프카트 및 휠체어 리프트밴)를 제공한다.

또한, 베뉴에 방문하는 관중의 주요 동선마다 인력을 배치하여 도움이 필요한 휠체어 사용자에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며, 일시적 부상자 및 노약자를 위한 휠체어 대여서비스를 준비하여 관중들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최소화 한다.

아울러, 개·폐회식 공연 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한)이 실시간 화면으로 제공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영상해설 서비스(한‧영)가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최도시를 방문하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 모두가 접근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하여, 정부, 강원도, 개최도시, 조직위 및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접근성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개최도시 주요 관광지의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대부분이 개선되었고, 민간 시설(음식·숙박업소)의 출입구, 경사로, 자동문,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식탁 및 휠체어 친화객실 등을 마련하여 편의를 증진하였다.

관련 정보는 강원도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홈페이지(http://kwappds.or.kr) 및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접근시설 매핑 사이트(국문htttp://www.mapplerk3.com/pc2018, 영문 http://www.mapplerk3.com/en) 및 매플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스토어에서 매플러 앱 검색후 다운로드 가능)
※ 붙임 1 :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제공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물리적․사회적 장벽이 없는 진정한 Barrier-Free 패럴림픽으로서 후속 국가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동계 패럴림픽의 롤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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