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이다현,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미들 블로커 자원"
[인터뷰]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이다현, 우리 팀에 꼭 필요한 미들 블로커 자원"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9.05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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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현, 블로킹‧이동공격‧속공 모두 괜찮은 좋은 센터 자원”
- “팀에 적응기간 필요 … 적응 잘하면 두 명의 센터 자원 백업으로 큰 도움 될 것”
- 정지윤을 윙스파이커로, 이다현을 미들블로커로 이동하는 포메이션도 구상 중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순위 정호영(190cm, 선명여고, C/L)을 누가 데려가느냐는 것이었다. 그만큼 정호영이라는 선수가 가진 잠재력이 컸기 때문. 하지만 2순위 지명권을 거머쥔 현대건설은 정호영을 놓친것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지 않았다. 이다현(185cm, 중앙여고, C)을 지명함으로써 팀에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드래프트 직전 고심중인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

 

 

현대건설의 지명 전략은 부족한 중앙과 세터 자원을 보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대상으로 최종 지목된 것이 1라운드 이다현과 2라운드 김현지(175cm, 제천여고, S)였다. 사실 이다현은 애초에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정호영의 다음 순번이 유력했다. 가장 많은 구슬을 보유한 인삼공사(35개)와 현대건설(30개)가 모두 미들블로커 자원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다현은 2017년 U-18 대표 팀에 발탁된 바 있고, 2019년에도 청소년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미들 블로커 자원이다. 작년 드래프트 1‧2순위 지명권을 얻은 이주아(흥국생명)‧박은진(KGC 인삼공사)과 더불어 중앙을 책임질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현대건설에 1순위로 지명된 이다현

 

 

이 감독은 “우리 팀의 이번 드래프트 전략은 미들 블로커와 세터 보강이었다. 목표했던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라며 전체적인 드래프트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간발의 차이로 최대어 정호영을 놓친 것이 아쉽지는 않을까. 이 감독은 “순번이 그렇게 되었으니 어쩔 수 없다”라고 웃으면서도 이다현 지명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다현은 우리가 원하는 센터 자원이다. 우리 팀은 현재 센터 자원이 부족하다. 작년에는 사실상 두 명(정지윤과 양효진)으로 시즌을 치렀다. 이다현이 팀에 도움이 될 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이 꼽은 이다현의 강점은 세 가지. 블로킹과 이동공격, 그리고 속공이다. 이 감독은 “블로킹과 이동공격, 그리고 속공이 참 좋다. 무엇보다 성품이 참 좋은 선수라고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에 2라운드에서 지명된 세터 김현지

 

 

다만 이다현을 몇 달 뒤 개막하는 V리그에서 바로 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는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팀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미들 블로커는 팀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팀에 잘 적응한다면 양효진의 휴식이 필요할 때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정지윤을 레프트로, 이다현을 센터로 기용해보는 등 여러 가지 패턴을  강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소 신장이 작은 정지윤을 윙 스파이커로 기용하고 높이와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는 이다현을 차세대 센터로 키우며 팀 전력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도희 감독 "이번 시즌 활기찬 경기 보여드릴 수 있을 것"

 

 

현대건설은 FA최대어 양효진을 눌러 앉혔고, 고예림을 영입했다. 거기에 가능성이 보이는 미들블로커 젊은 피도 영입했다. 이 감독 또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고예림과 훈련 해보니 공격뿐 아니라 블로킹‧서브 등 여러 가지로 가진 것들이 많더라.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준비는 수월하게 잘되고 있다. 신인 이다현도 대표 팀에서 경기 경험치를 쌓고 있어서 작년보다는 좀 더 활기찬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이번 V리그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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