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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중 우승 이끈 캡틴 하용성 “우승 직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
남성중 우승 이끈 캡틴 하용성 “우승 직후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나”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3.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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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때 남성중은 본오중에게 패했다. 

당연히 이번 결승도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보다 아주 쉽게 풀렸다. 1세트, 2세트 모두 거의 리드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냈다. 특히 하용성의 활약이 매우 돋보였다. 팀의 주장이기도 한 하용성(187cm, 3학년, 윙스파이커)은 서브리시브와 공격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는 하용성. 이번 대회 MVP를 수상하며 팀과 개인의 명예를 모두 잡은 남성중의 캡틴을 경기가 끝난 직후 남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나보았다.

 

대회 남중부 MVP를 수상한 하용성(187cm, 3학년, 윙스파이커)

 

▼ 우승 소감 한마디

동계 때도 힘들게 운동을 했었고, 예선 때도 경기를 했었던 팀이었기 때문에 좀 더 알고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예선 때 졌던 팀이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나.

계속 비디오를 보면서 감독님,  코치님이 지시를 많이 해주셨다.

 

▼ 오늘 어떤 점이 잘 된 것 같은가.

첫 세트에서는 서브가 잘 들어가고, 2단 공격 올라왔을 때 잘 처리된 것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게 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 하용성 선수는 개인적으로 어땠나.

첫 세트 때는 나름 경기가 잘 풀려서 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2세트때는 내 역할을 다 하지 못한 것 같아서 불만족스럽다.

 

▼ 어느 순간에 이겼다고 확신했나.

마지막 1점 남았을 때 확신했다.

 

▼ 이번 대회 준비 어떻게 해왔나.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연습을 많이 해왔다. 남성고 형들도 야간에 연습 경기를 많이 해주면서 우리를 도와줬다.

 

▼ 이번이 몇 번째 우승인가.

이번이 총 3번째 우승이다. 춘계는 1학년 때는 준우승을 했고 작년에는 예선 탈락을 했다. 그래서 올해 우승이 더 기쁜 것 같다.

 

▼ 우승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주신 분

코치님이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런 부분이 가장 좋은 것 같다.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선수

아무래도 가장 남성중 선배님인 송희채 선수를 좋아한다.

 

▼ 본인의 가장 큰 장점

2단 볼이 올라와도 잘 때릴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인 것 같다. 

 

서브리시브를 하고 있는 하용성

 

▼ 요즘 윙스파이커들은 서브리시브 하는데 부담이 크다. 본인은 어떠한가.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확실히 부담이 많이 커졌다.

 

▼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

 

▼ 홀로 뒷바라지를 해주신 어머니께 한마디.

어머니가 저를 부족함이 없이 잘 챙겨주시고 보태주셔서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2018년도 목표가 어떻게 되나.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까 이 분위기를 살려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었나.

후배들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3학년들도 같이 무엇이든 같이 하려고 노력했고 최대한 서로 좋은 말로 소통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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