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를 좋아하는 여고생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를 좋아하는 여고생 골프 선수
  • 황수연 기자
  • 승인 2018.03.29 14:26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채림, 너의 골프채가 너를 말하게 하라
비봉고등학교 이채림선수

 

골프 꿈나무들에게 좋아하는 선수를 물으면 박성현, 류성현, 김세영, 전인지 등 아이돌급 골퍼들을 꼽는 경우가 많다. 여자 선수들은 특히 더 그렇다. 그들을 롤 모델로 삼아 자신의 미래 모습으로 투영하면서 꿈을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고의 흑인 골퍼가 아닌 그저 최고의 골퍼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말이다. 그는 ‘인생을 알려거든 골프를 배우라’는 아버지, ‘너의 골프채가 너를 대신해서 말하게 하라.’는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골프계의 황제가 되었다.

 

타이거 우즈를 좋아하는 여고생이 있다. 꿈 많은 여고생이 현재 수퍼스타급 여자 골퍼가 아닌 남자 선수 타이거 우즈를 좋아한다는 말이 이상할 것은 없지만 흔치는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백인사회에서 흑인 골퍼는 최악의 조건이었지만 각종 차별과 따돌림에도 어머니는 항상 분노보다는 실력을 폭발시키라고 조언했다. 타이거에게 실력이란 바로 골프였고 골프채로 모든 말을 했다. 이런 우즈의 모습이 꿈 많은 여고생을 매료시켰을 것이다.

 

이채림 선수, 비봉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좇아 골프장에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하게 되었다는 이채림 선수는 마치 우즈처럼 아버지가 인생의 멘토다. ‘인생을 알려거든 골프를 배우라’는 아버지 우즈처럼 이채림 선수의 아버지도 딸에게 골프를 통해 인생을 가르치고 싶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보다 좋은 골프 환경에서 골프도 배우고 인생도 배웠다. 우즈가 그랬듯이 그녀는 골프로 모든 것을 말하고 싶었고 그래서 훈련에 올인 하는 생활을 계속해 왔다. 훈련이 최우선이었던 그녀에게는 아직 친구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보는 기회도 없었다. 성인이 되면 친구들과 여행해 보는 것이 작은 소망이란다.

 

이채림선수

 

그녀에게 골프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 같이 상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플레이를 하는 운동”인 것이라고 답했다. “골프는 자기와의 싸움이고 이 싸움을 통해 인생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면서 체력관리, 집중력 등 모든 것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한다. 드라이브샷이 정확하고 일관성이 있는 것이 장점이지만, 체력적인 부분과 숏 게임이 자신의 단점이라고 스스로 진단한다. 라운드 한번 나가면 5시간 정도 도는데 작년에 체력이 부족해서 힘들었는데 앞으로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할 생각이다.

 

그녀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지만 언제 어디서나 항상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아직은 어린 소녀이기에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고 싶지만 모든 것을 참고 견디며 훈련에 매진하는 그녀의 귓전을 맴도는 말이 있다.

 

"너의 골프채가 너를 대신해서 말하게 하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를 좋아하는 이채림 선수에게 머지않아 타이거 우즈와 같은 영광의 모습이 비치기를 기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지영 2018-03-30 21:05:09
너의 골프채가 너를 대신해서 말하게하라~
반드시 그런날이 올꺼에요
채림선수의 최고가 되는 날까지 화이팅!!

이은채 2018-03-30 21:00:43
채림이 언니 항상 응원할께요~~~

선미 2018-03-30 20:14:00
앞으로 크게 될듯해요 이채림 선수 화이팅!

소진 2018-03-30 18:31:57
타이거우즈 보다 더 멋있는 골프선수가 될 것 같네요~~!@

이명숙 2018-03-30 17:28:46
이채림선수~
멋지고 희망이보입니다.
타이거 우즈보다 더 멋진
최고의 골퍼가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