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학원축구와 클럽축구의 차이 그리고 '변화'
[기획] 학원축구와 클럽축구의 차이 그리고 '변화'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09.10 12: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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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마추어 (초‧중‧고) 축구는 클럽축구와 학원축구가 두 축을 이루고 있다.

학원축구는 소위 말하는 교육기관인 초‧중‧고‧대학교에서 축구부를 운영해 전문적인 축구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다.

클럽축구는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진다. 첫 번째,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축구 클럽을 창단하여 다양한 학교에서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 두 번째, 개인이 축구 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특정 학교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팀이 있다.

현재 아마추어 축구는 학원축구에서 유럽의 선진 축구문화인 클럽축구로 변모하는 과정중이다.  

경남 도교육청에서는 선진형 학교스포츠클럽을 활성화시키고 그동안 초등학교까지 시행하던 학교운동부와 학교 스포츠클럽 통합을 중학교까지 확대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한마디로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목표로 학교 운동부를 지역형 스포츠 클럽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학교 운동부에서 지역형 스포츠 클럽으로 전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일반학생 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도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축구를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당위성을 확보해주고, 다양한 진로를 제공해주는 근원이 된다.

중경고와의 경기에서 대신 FC 의 강력한 슈팅

제도적으로 보다 좋은 선진 축구문화를 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클럽팀이 한국 교육시스템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다. 클럽팀은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한 팀으로 융화시키기 어려워 리그나 대회 성적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더욱이 리그나 대회 참여를 위해 매번 모든 학교에 협조를 구하기 번거롭고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고, 매일 훈련하는 장소조차 외부 운동장을 대여해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열악하다.

그로인해 학교소속이 아닌 클럽 팀 소속으로 학원축구팀과 비슷한 색깔을 띄며 운영되고 있는 클럽팀들이 생겨났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양천 FC

이러한 클럽팀 중의 하나인 양천 FC는 학교 밖에서 훈련과 합숙을 할 뿐이지, 감독과 코치도 함께 합숙생활을 한다. 특정학교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 협조도 원활하다. 

대학입시에 중요한 내신성적도 직접 신경쓰며 명문 학원축구팀 못지 않은 선수관리를 보여준다. 그로인해 내신비중이 큰 대학 입시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축구 만의 이점을 이용해 좋은 입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양천 FC의 김광석 감독은 "훈련 질적인 면은 학원축구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팀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까지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클럽팀들도 흐름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중이다. 앞으로 정책에 따라 지역형 스포츠 클럽이 확대된다면 클럽팀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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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2019-09-10 13:59:01
김기자님^^ 기사 잘봤습니다. 참 좋은 기사네요.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