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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리그] ‘헛심 공방’ 부천 FC, 수원 FC와 0-0 무승부
[중등리그] ‘헛심 공방’ 부천 FC, 수원 FC와 0-0 무승부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09.12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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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중원 다툼 끝에 무승부
- 두 팀 모두 완벽한 찬스 메이킹 실패...

부천 FC 1995 U-15(이하 부천 FC)는 수원 FC U-15(이하 수원 FC)를 홈으로 불러 지난 원정 리그 경기 패배를 갚으려 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으로 승점을 나눠 가졌다.

부천 FC가 11일 오후4시 북부수자원생태공원(부천 FC 홈)에서 열린 K리그 주니어(중등)경기에서 수원 FC와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부천 FC는 리그 선두자리를 지키고, 수원 FC는 4위까지 참가 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 나가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올해 들어 리그 경기와 U-15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마주친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대단한 신경전을 벌였다. 전반 초반 예상과는 다르게 수원 FC가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부천 FC를 압박했고,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29분, 김병수의 슈팅을 막는 장완석

전반 29분 수원 FC에게 먼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방에서 연결된 볼을 김병수(3학년)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중원의 공방전은 계속 됐고 거친 태클이 오고 갔다. 양 팀 벤치에서는 심판에게 항의하며 고성이 오고 갔고 경기는 더욱더 달아올랐다.

중원에서의 볼 다툼

부천 FC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를 이어나가려 애썼지만 수원 FC의 강한 압박에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 FC는 강하게 나서며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후반 2분, 치열한 중원 다툼에서 부천 FC 중원에서 날카로운 스루 패스가 나왔지만 수비 블로킹에 막혔다.

얼마 되지 않아 후반 5분, 경민우(3학년)의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슈팅이 수원 FC 수비진에 막혔다. 부천 FC는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아쉬운 마무리가 계속 됐다.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여주는 수원 FC

시간이 지날수록 수원 FC가 점유율을 높이며 부천 FC를 압박해 갔다. 신장에서 우세한 수원 FC는 세트피스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이며 부천 FC를 위협했다. 하지만 완벽한 찬스 메이킹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무승부로 부천 FC(승점 42점)는 홈에서 승점 1점밖에 챙기지 못하며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광성중 (승점 39점)에게 리그 선두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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