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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여는 친절한 아침 음악회, 11시 콘서트
가을을 여는 친절한 아침 음악회, 11시 콘서트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09.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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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명절의 여운을 달래줄 상쾌한 음악회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한가위의 여운을 달래줄 클래식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5번째 시즌을 맞는 <11시 콘서트>의 9월 공연을 19일(목)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추석 명절을 지나 한주 늦게 찾아온 만큼 다채로운 연주곡으로 교향악 성찬이 꾸며진다. 러시아 음악 명문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에 한국인 최초로 합격하였으며 국내외의 많은 교향악단과 스타 솔리스트들과 협연하고 있는 안두현 지휘자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지휘자-안두현
지휘자-안두현

 

지휘자 안두현은 한국 국적 최초로 러시아의 음악 명문인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에 입학하며 학사,석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안두현은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스톰프뮤직),양평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하트하트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고,예원예술대학교 지휘자(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경쾌하면서 웅장한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으로 음악회의 문을 열며, 첼리스트 이유정이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a단조가 이어서 연주된다. 첼리스트 이유정은 연주력을 일찍이 인정받아 줄리아드 음대 최고연주자 박사과정을 최연소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졸업한 수재로, 이번 프로코피예프 협연을 통해 열정적인 연주와 유려한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첼로-이유정
첼로-이유정

현재 이유정은 솔리스트로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예술의전당 영재아카데미 강사,예원학교,서울예고,선화예고,고양예고,출강 중이며 "이유정 첼로 아카데미"진행으로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윤은솔, 박수현, 비올리스트 김세준, 첼리스트 조형준으로 구성된 아벨콰르텟이 독일의 작곡가 슈포어의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은 현악사중주와 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에 이목이 집중된다.

아벨콰르텟
아벨콰르텟


아벨 콰르텟은 우리나라 차세대 유망주인 바이올린 윤은솔,박수현,비올라 김세준,첼로 조형준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이다. 현재 이들은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요하네스 마이슬을 사사하며 전문연주자과정을 수료중에 있다. 2019년 10월에는 일본 우쓰노미야에서,2020년에는 이탈리아 카잘마지오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독주회를 가지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 e단조로 음악회는 강렬하게 막을 내린다. 음악회의 해설은 김상진 비올리스트가 맡는다. 유인택 사장은 “명절 연휴의 여파로 피로가 높아지는 목요일에, 풍성하게 준비한 <11시 콘서트>로 문화 비타민이 충전되길 바란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11시 콘서트>는 예술의전당이 국내 공연장으로는 최초로 2004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리즈 마티네 콘서트다. 첫 회부터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매월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음악계에 평일 오전 시간대 콘서트 붐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1시 콘서트>는 매월 두 번째 목요일에 열리는데, 정통 클래식 연주에 더해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여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니스트 김용배를 시작으로 아나운서 유정아,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조재혁에 이어, 뛰어난 연주 실력과 재치 있는 입담을 갖춘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2019년에 바통을 이어받았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솔리스트들의 화려한 협연무대로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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