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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연구토크 "미술관/박물관, 대학 그 창의적 결합의 가능성"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연구토크 "미술관/박물관, 대학 그 창의적 결합의 가능성"개최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09.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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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 클레멘타인 델리스 교수 주제 발표 및
국내 미술관/박물관 전문가, 대학 교수 등 5명 참여
- 9월 24일(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개최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연구토크 <미술관/박물관, 대학 그 창의적 결합의 가능성>을 9월 24일(화) 서울관 교육동 강의실1에서 개최한다.

클레멘타인 델리스 교수
클레멘타인 델리스 교수

 

이번 연구토크에서는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박물관학, 미술사 연구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주제인‘전통과 혁신: 미래의 미술관-대학’을 다룬다. 연구기관으로서 미술관/박물관과 대학의 협업을 이론적, 실천적으로 탐구하여 학계와 기관의 협력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조발제를 맡은 클레멘타인 델리스(Clémentine Deliss) 독일 함부르크 조형예술대학(HFBK Hamburg) 교수는 미술관/박물관이 역사적이고도 동시대적인 소장품에 기반하며 고도의 시각 교육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미래의 “미술관-대학”이란 두 기관을 연결함으로써 전통(대학)과 혁신(미술관)을 결합한 곳임을 강조한다. 이번 주제 발표에서는 2019년 독일 칼스루에 미술디자인대학(HfG Karlsruhe)의 학생들과 함께 슬로베니아 류블라냐 현대미술관, 국립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등의 전시 공간을 이용하여 실험한 미술관-대학의 한 모델을 소개한다.

클레멘타인 델리스는 큐레이터, 출판인, 문화역사가로 세계 여러 지역의 작가 및 필자와 협업한 미술전문지『메트로놈』지를 발간(1996~2007)하였고, 프랑크푸르트 세계문화박물관 관장(2010-2015)으로 재직하면서 탈민족지학적(post- ethnography) 맥락에서 소장품을 재해석하고 현대적 기관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새로운 연구 모델을 실험했다.

주제 발표 후 종합 토론에서는 연구기관으로서 미술관/박물관과 대학의 협업 방향과 한국미술 연구 전략을 논의한다. 박영란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과장,이수미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강수미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미술이론 부교수, 김영호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고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사회를 맡았다. 토론에서는 동시대 예술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 국립현대미술관 역할 강화를 논의하고, 향후 미술관/박물관과 대학의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9월 17일(화)부터 홈페이지(mmca.go.kr)를 통해 무료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연구토크는 연구 기관으로서 대학과 미술관의 새로운 협업 형태를 논의하는 시도”라며, “국립현대미술관이 향후 50년 미술관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있어 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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