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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나를 맡기다” 골프를 통해 마인드컨트롤을 배운다는 YG배 남고부 우승자 주대운
“바람에 나를 맡기다” 골프를 통해 마인드컨트롤을 배운다는 YG배 남고부 우승자 주대운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6.28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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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읽고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한다... 경기에 끝까지 집중하여 얻어낸 우승컵
YG배 남고부 우승자 양양고의 주대운

 

당당함과 열정적인 스포츠맨십의 소유자 주대운(양양고, 2학년). 그는 제3회 교촌1991●YG컵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의 남고부에서 우승하였다. 그는 YG컵 대회를 매회 참가하였고 좋은 성과를 이루던 중 올해는 우승하게 되었다. 현재 남고부 랭킹 2위(2018년 누적 종합 경기결과)인 주 선수는 이번대회 평균 타수 69.3, 평균 퍼팅수 1.7, 파세입율 74.07%, 그린적중율 85.18%를 기록하였고, 본선과 결승전 합계 134타를 쳤다. 특히 결승전에는 버디 3개와 이글 2개를 기록하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였다.

하지만 동점자가 등장했다. 그 선수는 신성고 1학년 김원준이었다. 김원준은 본선에 66타, 결승전에 68타를 치면서 합계 134타를 쳤다. 그래서 두 선수는 데스 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16-18홀에서 경기를 가졌는데, 경기는 16홀에서 빠르게 끝이 났다. 주대운이 먼저 퍼팅을 성공한 것이다.

타고난 스포츠맨으로서 항상 자신의 정신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는 주대운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대회의 우승을 휩쓸 자세가 되어있었다.

 

퍼팅에 몰입하는 주대운

 

▶ 우승소감은.

YG컵 대회와 인연이 좋은 편이다. 재작년에 3등을 시작으로 작년 2등 그리고 올해는 우승하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우승하였다. 나를 위해 헌신하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양양고등학교를 포함 골프에 도움 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

 

 

▶ 골프를 치게 된 계기와 매력은 무엇인가.

아버지께서 골프를 좋아하신다. 어린 나에게 골프를 가르쳐 주셨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다. 골프를 깊이 알면 알수록 할게 많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새로운 경지, 단계로 올라서기 위해 나를 단련하는 것이 골프의 매력인 것 같다.

 

 

▶ 요즘은 어떤 단계에 있는가. 무엇이 본인을 힘들게 하는가.

골프는 정신력 승부인 것 같다. 요즘 들어서 더 많이 느낀다. 그래서 나의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많이 읽는다. 경기가 길다보니 체력과 정신력 모두 떨어지는데, 그 때 ‘할 수 있다’라고 계속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제는 3등이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마인드컨트롤을 계속 하다 보니 경기가 잘 풀려서 우승한 것 같다.

 

 

▶ 날씨가 안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불었다. 어떻게 대처 하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이기려고 하지 않고 바람에 따라 플레이 하였다.

 

 

▶ 자신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기복이 별로 없고 꾸준히 훈련하고 골프와 함께 한다.

 

 

▶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국가대표가 되는 것과 미국으로 진출 하는 것이 목표이다.

 

데스 매치가 끝나고 라이벌인 김원준(신성고)와 악수하는 주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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