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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1차지명 박주성 “친구들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지명돼서 얼떨떨해”
넥센히어로즈 1차지명 박주성 “친구들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내가 지명돼서 얼떨떨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6.2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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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통령배 무사 만루서 3K 강렬한 인상 … 즉시 전력감 구원 투수로 평가

올해 황금사자기에서 태풍의 눈은 경기고였다. 덕수, 서울 등 강호들이 조기에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팀 중 4강에 진출한 팀이 경기고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박주성(181cm/87kg, 우투우타, 투수)이 있었다. 박주성은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140km/h 중반의 직구를 뿌리는 우완 강속구투수다. 

단순히 공만 빠른 것이 아니다. 심장도 체격만큼이나 크다. 그는 작년 대통령배 순천 효천고와의 2회전 4-3으로 앞선 10회말 무사만루에 등판해 3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엄청난 담력을 갖췄다. 어쩌면 타고난 마무리 투수일지도 모른다.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주무기이며 본인의 희망도 구원투수라고 말하는 넥센의 차기 마무리 박주성을 1차지명 행사장에서 만나보았다.

 

 

Q) 경기고에서 정말 오랜만에 나온 1차 지명 아닌가.

NC 박준영 선배님 이후로는 처음 나온 것 같다.

 

Q) 1차지명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정말 너무 기분이 좋고 아직도 잘 실감이 안난다. 마냥 너무 좋다.

 

Q) 서울권에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아 의외의 지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솔직히 본인이 뽑힐 것을 예상했는가.

솔직히 서울지역에 좋은 투수들이 너무 많다. 다 친구들이고 해서 오늘 축하해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내가 뽑혀서 꿈인가 싶었다.

 

Q) 본인은 구원과 선발 어느쪽에 욕심이 나는가.

두 가지 보직 모두 욕심이 나기는 하지만 현재도 팀에서는 중간, 마무리로 뛰고 있다 보니 프로에서도 구원 쪽에서 도와드려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구종이 무엇인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인데 그래도 직구가 가장 자신이 있다. 직구는 140km/h대 중반이고 슬라이더는 대략 120km/h ~ 130km/h 정도 구속이 나오는 것 같다. 

 

Q) 본인의 롤 모델은 어떤 선수인가.

넥센의 최원태 선수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던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Q) 당연히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도 있을 것 같다.

두산의 김재환 선배님이시다. 파워가 좋고 워낙 훌륭한 타자인 탓에 한번 상대를 해보고 싶다.

 

Q) 프로에서 바로 구원투수로 뛰기 위해서는 어떤 점을 보완해야할 것 같은가.

지금보다 제구를 좀 더 보완해야할 것 같다. 아직은 자주 제구가 흔들릴때가 많다.  

 

Q) 지난 황금사자기에서 아쉽게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남은 시즌 각오를 들어보고 싶다.

남은 시즌 아프지 않고 꼭 우승컵을 한 개 정도는 들어올리고 졸업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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