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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개인적으로 투수보다 타자에 더 자신감이 있다”
두산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개인적으로 투수보다 타자에 더 자신감이 있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6.3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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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로 150km/h의 강속구, 5할이 넘는 맹타 … 당당히 서울권역 전체 1번 지명

휘문고등학교 김대한(186cm/86kg, 우투우타, 투수-외야수)은 자타가 공인하는 특급 유망주다. 투구에서는 150km/h 이상을 뿌려대고 타격에서도 5할이 넘는 타율을 자랑한다.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이미 오래전부터 점찍었다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였다. 

명성만큼이나 이날 김대한은 이미 1차지명 현장을 찾은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슈퍼스타였다. 아직 고교생이었지만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발표된 제 12회 아시아청소년대표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겹경사를 맞은 김대한을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두산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Q) 서울권역 전체 1번 지명이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좋은 팀에서 뽑아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뽑아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

 

Q) 본인 1차 지명 어느 정도 예상했나.

예상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1차 지명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다. 그런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좋은 팀에 뽑히게 된 것 같다.

 

Q) 올 시즌 타격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투구 실력은 좀 부족했던 것 같다.

인정한다. 1~2학년 때 투수를 안 하다가 3학년 때 바로 하다 보니 준비기간이 좀 짧아서 그랬던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투수 쪽에 욕심이 더 많나. 타자 쪽에 더 욕심이 많나.

‘욕심’은 없다. 팀에 대해서 결정해주시는 대로 따라갈 것이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자신감을 이야기한다면 타자 쪽에 좀 더 자신감이 더 있는 편이다.

 

Q) 개인적으로는 본인은 어떤 타자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변화구보다는 직구 쪽에 조금 더 자신감이 있다.

 

Q) 프로가면 만나고 꼭 싶은 투수가 있는가.

이미 많은 언론에다 이야기를 했듯이 김광현 선배님과 한번 대결해보고 싶다.

 

 

Q) 두산베어스는 외야수 선배님들이 워낙 강력하다. 부담되지 않나.

나도 알고 있다. 선배님들이 워낙 대단해서 부담도 된다. 그래도 더 열심히 해서 꼭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Q) 두산베어스는 본인에게는 어떤 팀이었다.

정말 멋있고 야구를 정말 잘 하는 팀으로 알고 있다. 팀에 들어가면 나도 팀 분위기에 녹아들어서 허슬플레이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개인적인 롤모델은 어떤 선수인가.

두산의 오재원 선배님과 박건우 선배님을 롤 모델로 삼고 싶다. 인터넷에서 두 선수의 타격 영상을 찾아서 정말 많이 봤었다.

 

 

Q) 팬들 사이에서는 타격이 좋은 김대한을 내야로 돌리면 어떻겠냐는 의견도 많이 있더라.

초등학교 때 잠깐 경험한 것 외에는 아직 내야를 본 적이 없다. 고1때 가끔씩 1루수로 들어간 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팀에서 시켜주시면 어떤 것이던 열심히 할 생각이다.  

 

Q) 휘문고등학교가 3년 연속 1차지명이다. 많이 자랑스러울 것 같다.

엄청나게 자랑스럽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 먼저 프로에 가신 선배님들이 잘 했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 길을 따라서 걸어가고 싶고 우리 학교를 졸업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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