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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를 앞세운 양정중,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로 인천안남중 격파
스피드를 앞세운 양정중, 화려한 드리블과 패스로 인천안남중 격파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7.03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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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중 주장 이민서를 비롯하여 3학년 라인 대활약... 안남중은 야투율 저조로 패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남중 리그 경기의 마지막 주말이 찾아 왔다. 지난 6월 30일(토)에는 연속 3연승을 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양정중(감독: 진기영)이 2승 1패의 인천안남중(감독: 노영석)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지난 대회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던 양정중은 이번 주말리그를 계기로 환골탈태하고 있었다. 특히 3학년 주전 라인인 주장 이민서(178cm, 3학년, G), 김민규(193cm, 3학년, C) 그리고 임정현(190cm, 3학년, F)의 콤비 플레이가 양정중의 공격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인천안남중의 골밑을 장악한 양정중의 센터 김민규

 

양정중의 플레이는 움직임이 좋고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이민서의 패스를 시작으로 공간침투력이 좋고 몸싸움도 뛰어난 임정현과 골밑 장악력이 좋은 김민규의 슛으로 마무리 되었다.

안남중은 전 경기에서 단대부중을 95대52로 대파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었다. 차민의(190cm, 3학년, F)와 고현민(182cm, 2학년, G)의 득점력이 좋았다.

양정중은 주장인 이민서, 임정현, 김민규, 한재혁(176m, 2학년, G) 그리고 이경민(176cm, 2학년, G)가 선발 출전 하였다. 안남중은 주장인 차민의를 필두로 고현민, 백승우(181cm, 3학년, G), 구인교(184cm, 2학년, G) 그리고 박상혁(189cm, 2학년, F)이 선발 출전 하였다.

드리불 하는 양정중의 금상은

 

 

1쿼터가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의 경기가 이뤄졌다. 양정중은 연속으로 2점 슛을 성공시키고 안남중의 실책에 속공으로 득점 하였다. 빠른 패스 연결과 드리블로 컷인플레이를 하는 양정중에게 안남중은 경기 초반을 완전히 빼앗겼다. 순식간에 10득점을 한 양정중은 더욱 공격의 속도를 높였다.

반면 안남중은 야투성공률이 저조하였다. 빠른 패스와 드리블이 있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3점 슛의 경우에는 에어볼도 빈번히 나왔다. 외곽 슛 성공률이 특히 낮은 안남중은 골밑 돌파를 통해 슛을 시도하였지만 호락호락한 양정중이 아니었다.

1쿼터부터 양정중의 이민서가 팀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그는 3점 슛 성공 후 바로 인터셉트에도 성공하였고, 속공플레이로 팀의 득점력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총 8개의 인터셉트를 성공하였다. 그리고 총 24득점을 하여 팀 완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골밑을 장악한 양정중의 김민규, 임정현은 각각 8, 10개의 리바운드와 19, 20 득점을 하여 양정중 3학년 라인의 힘을 보여주었다.

1쿼터가 28대6으로 종료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양정중의 승리를 예측할 수밖에 없었다. 2쿼터부터 양정중은 무리하지 않고 주전선수들을 후보 선수들과 교체하면서 경기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주장인 이민서와 리바운드가 좋은 임정현이 빠지다보니 팀플레이 부분에서 힘이 빠졌다.

이때를 기회로 삼은 안남중은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고현민과 박상혁은 2쿼터에 각 10, 8득점을 하면서 득점력을 끌어올려 갔다. 하지만 팀플레이는 좋지 않았다. 특히 포스트 플레이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고 개인기에 의존한 경기가 계속 되었다. 2쿼터는 41대24로 종료 되었다.

 

3점슛을 쏘는 양정중의 이민서

 

 

점수 차이가 다소 좁혀진 3쿼터부터 다시 양정중의 주전 멤버들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이민서부터 시작된 속공 플레이는 다시 화력을 더해갔고 김민규는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였다. 그의 키와 힘을 안남중의 선수들이 당해내지 못했던 것이다. 인바운드를 차지한 김민규의 득점력이 더해지면서 안남중은 완전히 자신감을 잃어 버렸다.

3쿼터는 65대45로 종료되었고, 4쿼터도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양정중의 플레이였다. 양정중은 압박수비를 하여 안남중을 완전히 포위하였다. 안남중은 짧은 패스를 할 수 없었고, 3점 슛 라인 멀리서 롱패스를 돌렸다. 공격제한시간이 다 되어도 돌파를 하지 못한 안남중은 3점 슛을 억지로 쏠 수밖에 없었으나 그것은 번번이 에어볼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반전이 없었던 이번 경기는 89대60, 양정중의 완승으로 끝을 맺게 되었다. 양정중은 마지막 호계중과 경기에서 패배하였으나(64대89) 왕중왕전에는 올라가 앞으로 경기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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