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화려하게 개막하였다. 남대 1부의 두 번째 경기인 연세대와 명지대의 대결은 고려대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이 경기의 대부분을 코트 위에서 플레이하며 눈이 가는 선수가 한명 있었다. 그 선수는 연세대의 한승희(197cm, 포워드)였다. 한승희는 이날 2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작년 대학리그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세대의 핵심 멤버로 떠오른 한승희는 올해 부상으로 장기간 훈련을 하지 못하여 몸이 무거운 상태였다.
그러나 명지대의 제공권을 장악하고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치며 연세대 승리에 큰 역할을 한 한승희의 남은 경기 플레이가 기대 된다.
▼ 오늘 경기 평가해 달라.
첫 경기라서 낯선 환경과 체육관에 적응하기 힘들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진행한 것 같다. 전후반 플레이면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 이겨도 찝찝한 경기였던 것 같다.
점수 차이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에 훈련한 플레이가 잘 되지 않는다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다.
▼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로테이션이나 약속했던 리바운드를 통한 속공 플레이를 훈련하였으나 그것이 잘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공격조차도 아쉬운 면이 있다.
▼ 본인의 플레이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내가 지금 부상을 많이 입었다. 특히 발바닥이 많이 아프고 지난 코 부상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진 않았다. 원래 마스크를 끼고 플레이하여야 했으나 너무 더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운동을 많이 못한 상태에서 올라왔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떨어져 있고 경기력이 아직 다 회복되지 못했다. 그래서 내 플레이에 만족스럽지 못하다.
▼ 몸이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풀타임 플레이(34분)를 하였다.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운동을 못했기 때문에 대회에 참가해서 따로 운동을 심하게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감독님께서 게임 체력을 올려주시기 위해 나에게 풀타임 플레이를 하게 하셨다.
▼ 부상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리바운드가 좋다.
그 이유는 다른 선수들보다 오래 뛰었기 때문이다.(웃음)
▼ 올라운드를 뛰는 느낌이었다.
위치를 자주 바꾼 이유는 감독님께서 외,내곽을 다 커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곽 슛도 많이 시도하고 포스트 플레이도 하였다.
▼ 자신의 단점이 ‘스피드’라고 하였다. 오늘은 어땠나.
전반부에는 숨통도 잘 안 트이고 적응이 안 되다보니 잘 안되었던 것 같다. 후반부에는 숨통도 트이고 적응도 되어 전반부보다는 좋은 스피드 낸 것 같다.
▼ 라이벌 고려대에 대비한 전략이 있는가.
우리는 항상 고려대를 대비한 훈련을 한다. 준비해왔던 플레이를 잘 펼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 올해 목표는.
단기적으로 MBC배 농구대회를 우승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하반기 정기전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모두 우승하여 3연패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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