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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광주일고 2018시즌 주말리그-전국대회 20연승 광폭 행보
[청룡기] 광주일고 2018시즌 주말리그-전국대회 20연승 광폭 행보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07.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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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조준혁 7.2이닝 1실점 합작 … 유장혁 8회 좌월솔로홈런

광주일고가 20연승 행진을 달렸다.

2018년 20전 전승의 광폭 행보다. 광주일고는 7월 12일 벌어진 청룡기 대회 64강전에서 유신고를 누르고 무난히 32강에 진출했다.

 

이날 선발등판해 4.1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준 정해영

 

사실 이날 경기는 64강 장충 vs 충암 경기와 더불어서 빅 경기였다. 광주일고는 2018시즌 주말리그 전반기 7연승, 황금사자기 5연승(우승), 후반기 7연승 등 무려 19연승을 달리고 있는 고교야구 최강자다. 유신고도 만만치 않다. 유신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내년시즌 가장 강력한 전국대회 후보라는 평을 듣고 있는 팀이다. 2학년 투수들이 상당히 괜찮다. 올 시즌도 결코 약하지 않다. 경기권B 7경기 전승에 팀타율 0.247 방어율 1.83을 거두고 올라온 팀이다. 따라서 굉장한 빅 매치가 예상이 되었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 밖으로 싱겁게 끝났다. 광주일고의 압도적인 우세로 진행된 것이다.

광주일고의 선발투수는 지난 대회 우수투수상을 받은 정해영(187/89,우우,2학년)이었다. 유신고는 지난 주말리그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고경민(180/85,우우,3학년)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준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득점째

 

광주일고가 초반 3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잡았다. 2회 초 광주일고는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진(177/85,우우,3학년)이 좌익수선상 2루타로 출루한 이후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 9번 타자 정건석(175/80,우우,3학년)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하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3회에도 광주일고의 반격은 이어졌다. 유격수이자 3번 타자인 주장 김창평(183/76,우좌,3학년)의 좌전 적시타와 박준형(180/88,우우,3학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하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압도했다. 광주일고의 정해영은 특유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4회까지 유신고 타자들을 노히트노런으로 묶었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완벽투를 선보인 3학년 에이스 조준혁

 

유신고도 찬스가 왔다. 5회말 1사 23루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이때 마운드로 올라온 지난 황금사자기 MVP 조준혁(179/78,좌좌,3학년)의 위력적인 투구에 휘말려 삼진, 포수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6회에 쐐기점이 나왔다. 전광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마운드에 조준혁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치명적인 점수였다. 비록 6회 말에 3루수 유장혁(186/86,우우,3학년)의 연속적인 에러로 1점을 따라가기는 했지만 광주일고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6회 말 자신의 실책으로 1점을 헌납한 것이 아쉬웠다는 듯 광주일고 1번 타자 유장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고 유신고는 사실상 전의를 상실했다. 유신고가 전의를 상실한 것을 확인하자 광주일고 성영재 감독은 조정호(191/95,우우,3학년)와 박상용(184/82,우우, 3학년)을 투입하며 경기를 깔끔하게 5-1로 매조지하고 32강에 진출했다.

 

경기에 쐐기를 박는 유장혁의 솔로홈런

 

이날 선발로 등판한 정해영은 4.1이닝동안 1안타 3사사구 0실점 0자책점의 좋은 투구를 선보였고 조준혁 또한 3.1이닝동안 무안타 무사사구 삼진 4개의 완벽투로 황금사자기 MVP다운 면모를 뽐냈다. 

반면 유신고는 고경민을 비롯 무려 6명의 계투를 소모하면서도 광주일고의 높은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1회전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성영재 감독은 “어려운 상대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이번 대회도 최선을 다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첫 경기를 이긴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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