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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신들의 무대 <샤인 아웃, 휘>
춤 신들의 무대 <샤인 아웃, 휘>
  • 황수연 기자
  • 승인 2018.07.17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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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소고 등을 소품으로 현대적 감수성에 맞는 세련된 이미지의 춤으로 표현

 

인간의 행복과 풍요, 사랑의 결실을 기원하는 춤 신(神)들의 현대적 축제 한 마당이 성남에서 펼쳐진다. 오는 18일(수)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박명숙)이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의 <샤인 아웃, 휘>를 공연무대에 올린다. 문화와 자연이 충돌하는 지점이자 충돌이 해소되는 장소가 공연무대다. 관객들은 공연무대 <샤인 아웃, 휘>를 통해 대자연에 따라 거침없고 자유로우며 생동하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샤인 아웃, 휘>는 아름답고 뛰어난 기량을 겸비한 15인의 무용수들이 펼치는 세련되고 화려한 춤사위와 역동적이고 몽환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채비를 마쳤다. 관객들은 기존의 전통예술에서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와 흥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사업의 하나로 2015년부터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중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샤인 아웃, 휘>는 총 8장으로 구성된다. [제 1장 : 회절 / 탄생 / 축제의 시작 / 기원], [제 2장 : 편린 / 활기찬 생명력 / 힘차게 진행되는 일굼 / 양(陽)의 노래], [제 3장 : 공명 / 내면의 소리/ 중(中)의 노래-양(陽)], [제 4장 : 박동 / 선택의 유혹 / 음(陰)의 노래], [제 5장 : 인고 / 그리움의 노래 / 중(中)의 노래-음(陰)], [제 6장 : 환상 / 꿈속에서 / 정중동(靜中動)의 노래], [제 7장 : 휘 / 해원의 시간 / 풍요/ 낙원 / 축제의 휘날레], [제 8장 : 공(空) / 지혜의 노래]이다.

 

풍물굿, 농악의 마당에서는 사물과 북, 소고 등 여러 악기와 춤이 어우러져 인간의 무의식에 접근해 신명을 울림으로써 인간본성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농악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었다면, <샤인 아웃, 휘>에서는 악기를 소품으로 적극 활용하여 현대적 감수성에 맞는 세련된 이미지의 춤으로 표현하였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나라 무용계의 최고 제작진들이 만든 작품인 만큼, 전통문화예술과 현대무용의 환상적인 조합이 담긴 수준 높은 무용예술의 미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은 ‘한국 고유의 전통춤 계승 및 전통춤사위의 재해석과 새로운 춤 이미지 창조를 통해 한국무용의 대중화 및 세계화’를 목적으로 2002년도에 설립되었다. 대표이자 예술감독인 태혜신 단장은 전통적인 춤사위와 현대적 감각의 적절한 조화를 통하여 사고와 행동을 의도대로 잘 표현하는 독창적인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춤사위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그 예술세계의 철학성 및 작품의 진정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태 단장은 최근 문화예술 유통의 선순환과 관련된 교류,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 6월 개최된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에서 공연예술발전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적으로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

 

2002년 설립 이후 태혜신카르마프리무용단은 WCO 세계문화축전 무용경연부문 본선진출(2004년) 등을 비롯하여 70여회 이상의 공연 및 40여회 이상의 공모에 당선되었으며, 그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2018 평창문화올림픽 초청공연, 한국 최초로 세이셜공화국 “The Best Cultural Float 2nd”를 공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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