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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양대의 주포 홍상혁, 동양배 MVP와 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인터뷰] 한양대의 주포 홍상혁, 동양배 MVP와 국가대표 선발 겹경사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7.2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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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스파이크로 3세트에만 7득점... 경희대 격파의 1등 공신 스파이커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청양대회(이하 동양배)의 결승전은 오랜 침체에서 깨어나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양대와 경희대의 대결이었다. 한양대는 대학정규대회에서 8년만에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다시 예전의 영광을 향해 가고 있는 한양대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그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이번 동양배의 MVP이자 한양대의 주포 홍상혁이었다. 홍상혁은 매우 높은 공격성공률로 한양대 득점의 견인차 역할을 하엿다.

그는 이번 경기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놀라운 스파이크 능력을 보여주었다. 힘이 있을 뿐 아니라 타점도 높고 공간을 보고 찌르는 침착함도 겸비하고 있었다.

홍상혁은 1학년부터 팀을 위해 출전하였으나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2학년이 된 이 시점에 동료들과 단합이 되고 컨디션도 최고조에 올라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상을 받게 된 것이다.

홍상혁은 박희상 감독이 이끄는 2018 제6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 남자배구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일원이 되는 경사까지 같이 누리게 되었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만큼이나 앞으로 프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 MVP가 되었다.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내가 평소보다 몸이 풀리지 않아 경기 초반에 고전하였다. 하지만 팀에서 많이 받쳐주었기 때문에 MVP가 된 것 같다. 대학 진학 후 처음 받은 상이기 때문에 뜻 깊고 앞으로 경기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일학년 때도 경기에 참가하였지만 부담이 많았던 것 같다. 2학년으로 올라와서부터는 부담감이 줄어들어서 공격도 편하게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점점 좋아지고 있어 기쁘다.

 

 

▼ 오늘 경기는 초반에 경희대에게 리드를 내주었다. 하지만 2세트부터 활력을 찾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 어떻게 평가하는가.

 

오늘 경기 초반에 세터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상대편 블로킹에 걸렸다. 2세트부터는 몸도 가벼워지고 플레이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었더니 공격에 성공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는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으니 힘을 풀고 가볍게 스파이크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서서히 몸이 풀리고 나중에 플레이가 잘 되었다.

 

 

▼ 팀에서 도움을 많이 준다고 하였다. 특별히 자신감을 가지게 도와준 선수가 있는가.

 

리베로 구자혁과 같은 레프트인 이지석이 나의 플레이를 보고 조언을 해주었다. 그래서 조금 더 잘 풀린 것 같다.

 

▼ 감독님께서는 평소에 어떤 말씀을 해주시는가.

 

공이 올라오면 의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스파이크를 하도록 독려해주시고 믿어주신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주변의 조언을 잘 받아드리는 편인 것 같다.

 

맞다. 나는 평소에 주변 선수들과 감독님께 많이 물어보고 경청한다.

 

 

▼ 올해가 지나면 고학년이 된다. 물어보는 위치에서 가르쳐주는 위치가 되는데 한양대 배구부의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내가 약한 부분을 많이 보강한 후 후배들에게 잘 알려주는 것이 목표이다.

 

 

▼ 배구선수로서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공격 쪽에는 자신이 있다. 수비나 리시브가 약한 것 같아서 개인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올해 목표는.

 

일단 곧 있을 AVC컵 대표팀에 들어가서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오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가서 프로팀 가는 것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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