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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5] ‘박지호-김주영-서현원-이로운’ 예비 고교 새내기들 출중한 기량 선보여
[U-15] ‘박지호-김주영-서현원-이로운’ 예비 고교 새내기들 출중한 기량 선보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9.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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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광고 진학 예정 아시아대표 박지호, 투타에서 모두 맹 활약
세광고 진학 예정 서현원, 이날 가장 빠른 공 선보여
대구고 손경호 감독 “이로운, 올 시즌 대구 유망주 투수 중 최고 수준”
상원고 진학 예정 김주영, 투타 맹활약으로 현장 감독들 극찬 받아

25일 오후 1시 주니어 2구장에서 펼쳐진 충북 세광중과 대구 협성경복중의 경기는 단순한 중학교 경기라고 볼 수 없었다. 내년 당장은 아니라도 2년 정도 후에는 각 고교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예비 고교 새내기’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세광중 박지호-서현원-김도훈이고 협성경복중은 이로운-김주영 배터리다. 

 

 

왼쪽위부터 박지호-서현원-이로운-김주영
왼쪽위부터 박지호-서현원-이로운-김주영

 

 

세광고에 진학하는 박지호-서현원 듀오는 이미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을 재패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서, 세광고 김용선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다.  

신장이 대략 186~7cm정도에 달하는 좌완 박지호는 투수로서는 제구력이 훌륭하고, 타자로서는 장타력이 워낙 출중해 투‧타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고 김 감독은 말한다. 전국소년체전 결승전 4이닝 무실점에 끝내기 3타점 2루타의 주인공이다. 아시아대표로 당당히 선발되기도 했다.  

 

 

 

 

 

서현원은 세광고에 진학 후 강속구 투수로 집중 육성 될 예정이다. 세광중 송용주 감독에 따르면, 지금도 신장이 계속 크고 있어 184~5cm 정도까지 키가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워낙 많이 말라서 힘이 없고 제구가 들쑥날쑥한 것이 흠이지만, 유연성이 좋고 팔다리도 길어 투수 쪽에 큰 재능을 갖고 있다고 송 감독은 밝혔다. 

김용선 감독 또한 "지금 당장은 많이 부족해 보일지 모르지만,  투수로서의 가능성만큼은 매우 큰 선수”라며 지난 5월부터 서현원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공을 들이기도 했다.  

 

 

 

 

세광고에 진학하는 1번 타자 김도훈도 마찬가지다. 세광중 송용주 감독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번 타자로서 발도 빠르고 수비도 좋은 선수다. 세광고에 진학해서도 내야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도훈은 1~2회 2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1회에는 박지호의 낫아웃 당시 절묘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여 팀 승리에 공헌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매우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대구고에 진학하는 이로운 또한 대구고의 핵심 투수가 될 자원이다.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나는 올 시즌 대구 지역 중학생 중 로운이 만한 투수는 극소수라고 본다. 우리 학교에 오는 만큼 잘 육성해볼 생각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말 할 만큼 기대하는 핵심 유망주다. 179cm 정도의 신장을 지니고 있으며 묵직한 직구를 뿌린다는 현장의 평가다. 

 

 

 

 

김주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 지역 최고 포수 중 한 명이다. 대구 3개교가 모두 그의 스카우트전에 참여할 만큼 출중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특히 미트에서 공을 빼는 것이 빠른 데다 송구도 정확해, 이날 경기에서도 2개의 도루저지를 했다. 중심타자로서는 팀의 전체 4안타 중 2안타를 홀로 쳐낼 만큼 타격도 좋다. 

이날 경기를 직접 관전한 진흥고 오철희 감독은 “협성경복중 포수가 정말 좋더라. 공을 빼는 것이 상당히 빠르고 어깨도 수준급이다. 타격도 좋더라. 나중에 고교에 오면 경계해야겠다.”라고 호평했고, 울산제일중 조수창 감독도 “올해 내가 직접 본 중학교 포수 중에서는 최고”라고 극찬을 하기도 했다.

김주영은 치열한 스카우트 전 끝에 대구 상원고로 진학을 최종 결정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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