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우승후보] 투타 특급 안인산 & 막강한 화력 - 경기 야탑고
[대통령배 우승후보] 투타 특급 안인산 & 막강한 화력 - 경기 야탑고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7.28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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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고의 화력 및 안정된 센터라인 보유 … 안인산 이을 두 번째 투수가 관건

야탑고는 전력 적으로만 보면 우승후보의 반열에 꼽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서준원을 선발등판 시킨 우승후보 경남고 서스펜디드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면서 탈락한 것이고, 지난 청룡기에서도 8강에서 장충고와 11회까지 가는 혈전 끝에 탈락했다. 어떤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다는 것을 실력으로 증명한 야탑고다.

 

야탑고의 2학년 에이스 안인산

 

일단 야탑고는 안인산(180/90, 우우, 2학년)이라는 전국구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안인산은 2학년이면서도 최고 150km/h 이상을 기록하는 훌륭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어떤 팀과 만나도 안인산이라면 정면 승부가 가능하다. 우승후보의 첫 번째 조건은 4강 혹은 결승에서 한 게임을 완전히 책임져줄 수 있는 에이스의 존재유무다.

안인산을 받쳐주고 있는 나머지 투수들(오원석, 박명현, 이지훈)도 2학년들이 주축이라 경험이 부족하지만 나쁜편은 아니다.  오원석(182/80, 좌좌, 2학년)은 광명공고, 제물포고, 장충고 전에 모두 나왔다. 10이닝을 던져서 5실점을 했다. 첫날 광명공고 전에서는 초반 실점을 하며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였으나 16강 제물포고 전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3.1이닝동안 2피안타의 훌륭한 투구를 하며 콜드게임 승을 이끌었다. 

 

야탑고의 또 한명의 선발 박명현

 

박명현(183/85, 우우, 2학년)은 장충고와의 8강전에서 선발 등판했던 사이드암 투수다. 비록 장충고전에서 1.1이닝 5피안타에 5실점을 하며 안좋았지만 그 이전까지 0점대의 방어율을 자랑하던 투수이며 지난 황금사자기 1회전에서는 서준원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지훈(178/88, 우좌, 3학년)은 야탑고의 계투요원이다. 비록 올 시즌 던진 이닝은 적지만(14이닝) 실점이 딱 4점밖에 안 된다. 방어율이 0.64다. 지난 청룡기에서도 제물포고, 장충고전에서 모두 1이닝씩 던졌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야탑고의 유격수 박민

 

사실 야탑고는 마운드보다는 타력의 팀이다. 야탑고가 지난 청룡기 총 3경기에서 뽑아낸 점수가 무려 23점이다. 경기당 득점이 7.7점정도가 된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들 중 가장 무서운 득점력이다. 타력만 놓고보면 대회 최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주동욱부터 시작해서 박민, 김태원, 김성진, 안인산 등 으로 이어지는 타선 자체가 쉴 틈이 없다. 

 

야탑고의 3번타자이자 3루수 김태원

 

안인산은 2학년이면서 타격 쪽에서도 랭킹을 다투는 훌륭한 타자다. 투수가 아닌 타자로서 청소년대표에 선발될 정도다. 특히 장충고 전에서 9회말 투아웃 12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극적인 2타점 적시타는 많은 야구팬들의 인상에 또렷이 남아있다(청룡기에서 11타수 5안타에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그밖에 3번 김태원(청룡기 - 11타수 4안타)도 중심타선에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청소년대표팀 포수 김성진

 

센터라인도 나쁘지 않다. 2학년 유격수 박민(182/78,우우, 2학년)은 지난 제물포고전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 하고 있다. 광명공고 전에서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리기도하였다. 지난 청룡기에서 13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진(181/95,우우, 3학년)은 이번 청소년대표에 신일고 김도환과 함께 뽑힌 우수한 포수자원이다. 

야탑고가 우승후보인  또 하나의 근거는 대진표다. 

이번 대통령배의 대진표를 무난하게 받아들었다. 일단 64강을 치르지 않고 32강에 안착했고 청원고- 배재고의 승자와 격돌한다.  16강에서 만날 팀들(비봉고, 부산정보고, 도개고)에 비해서도 분명히 전력적으로 우위에 있다. 8강에 가기 전까지는 전력손실을 최소화하며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 여기에 4강부터는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팀이던 8강 혈전을 마치면 투수 기근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야탑고의 강한 타력은 큰 힘이 될 것이다.

 

야탑고의 사령탑 김성용 감독

 

하지만 우승후보 팀들과 비교하면 두 번째 투수가 약하다. 장충 김현수, 광주일고 정해영, 경남 최준용 급의 두 번째 투수가 야탑에는 없다. 결국 이를 타력으로 극복해야하는데 예상 밖으로 길어지고 있는 4번 타자 김성진의 타격 슬럼프 극복이 관건이다. 무더운 날씨에 4번타자 자리에 포수까지 함께 소화하고 있는 것이 약간은 버거워 보인다.

야탑고 김성용 감독은 지난 청룡기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우리 팀은 투구 수 제한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선수들을 준비시키고 있다. 우리 팀의 목표는 단순히 8강이 아니다. 더 위를 바라보고 있다” 라고 밝힌바 있다. 

이미 야탑고는 작년 봉황대기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야구의 강자임을 만 천하에 공표한 바 있다. 신흥 강호 야탑이 이번 대회에서도 작년 봉황기의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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