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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유석, 자신의 ‘최고 기록’ 수립하며 경인일보배 우승
[인터뷰] 이유석, 자신의 ‘최고 기록’ 수립하며 경인일보배 우승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8.03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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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경기에만 10언더파 기록하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우승

 

KD운송그룹배 제 15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이하 경인일보배)가 지난 23~24일 양일간 용인의 골드 컨트리클럽 챔피언 코스에서 개최 되었다. 경인일보에서 주최하고 경기도골프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높은 상금으로 전국 각지의 중고등 골프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였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 탁생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골프 대회이지만 이례적인 더위로 인해 필드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되는 경기였다. 과연 선수들이 이 무더위에서 평소 실력을 제대로 펼칠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고등부 우승자인 이유석(창원남고, 3학년)은 무더위에 어지럼증을 호소하였지만 자신의 당일 최고 기록인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유석은 이번 대회 첫날 67타, 이튿날인 본선에 63타, 총 130타를 쳤고 2위와는 2타 차이로 우승하게 되었다.

특히 사제지간의 믿음이 돈독한 이유석은 스승에 대한 강한 신뢰로 인해 정신력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우승 소감 한마디.

 

일단 어렸을 때부터 나형철 프로님께서 나를 아들처럼 훈련시켜 주셨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은 프로님께서 만들어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생각이다.

 

 

▼ 감사한 사람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필드 위에서 물신 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 첫날 6언더파, 둘째 날 10언더파로 우승했다. 특히 둘째 날 성적은 매우 훌륭하다.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플레이하는데 힘들지 않았나.

 

첫날에 플레이 중에 머리가 핑 돌아서 힘들었다. 그래서 체력 안배에 더욱 신경 썼고 덕분에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어제 5타 차이로 5등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그라운드에 적응해서 더 좋은 결과 나왔다. 이번 결과가 나의 베스트 타수기도 하다.

 

 

▼ 첫날 5등을 하고 있어서 불안하지 않았나.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프로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에 대한 강한 믿음이 있다. 그래서 내 페이스를 잘 살려서 치는 것에 집중 한다.

 

 

▼ 자신의 어떤 점이 우승으로 이끈 것 같나.

 

뭘 딱히 잘해서라고 말하긴 어렵다. 올해부터 우승을 많이 하기 시작하였는데, 생각해보면 올해 초에 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

 

 

▼ 뉴질랜드에선 어떤 것을 느끼고 왔나.

 

일단 뉴질랜드의 넓은 그라운드에서 라운딩을 많이 했다. 그리고 특히 프로님께서 페이드 샷을 강조 하셨고 연습을 많이 했다. 그리고 트러블 샷도 많이 연습 된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10번 홀이 ‘노(no) 오비’였는데 많이 연습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칠 수 있었다.

 

 

▼ 멘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자신은 어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는 개리 플레이어이다.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롤 모델로 삼고 있다. 그래서 나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노력 한다.

아버지께서도 심리적인 것을 강조해 주신다. 그래서 책도 많이 있고 인격수양을 위해 노력한다. 골프를 잘 하는 것은 연습으로 커버 가능하지만 인격적인 것은 더욱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도 심리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 하였다.

 

 

▼ 자신이 잘하는 플레이는.

 

페이드 샷이 나의 장점이다. 특히 뉴질랜드 훈련 때 많이 발전 한 것 같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나의 주 무기이다.

 

 

▼ 목표를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서 말해 달라.

 

다음 대회가 바로 다음날에 있다. 오늘 받은 좋은 기운으로 계속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나의 최종 목표는 PGA에서 플레이 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가 아니더라도 계속 기회를 찾아나가고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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