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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번더!” 남성중의 해결사 하용성
[인터뷰] “한번더!” 남성중의 해결사 하용성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8.0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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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연속 스파이크를 때리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린 주장 하용성

 

제 52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중고배구대회의 남중부 우승은 남성중에게 돌아갔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연현중은 아쉽게 패배의 잔을 마셔야 했다.

대회 예선전에 한차례 맞붙은 남성중과 연현중은 연현중의 승리로 남성중을 좌절하게 했다. 그 이후로 원래 참가 예정이 없었던 남성중 3학년들이 경기에 합류하게 되었고 그 결과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주장인 하용성의 어깨가 무거웠을 것이다. 경기력이 탄탄한 남성중이었지만 경기 중반 플레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연현중에게 왕좌의 자리를 내어줄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용성은 “한번더!”를 외치며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팀의 사기가 올라가면서 3세트는 남성중이 완벽히 가져가 우승하게 되었다.

우승의 주역인 하용성과 인터뷰해 보았다.

 

 

 

 

▼ 우승소감은.

 

이번 대통령배는 3학년이 출전하지 않았다. 예선 첫 번째 경기인 연현중과 경기에서 패배하였다. 예선 통과를 위해 3학년이 합류하게 되었다. 그 결과가 우승까지 오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이번 대회는 3학년이 함께 준비하지 않았다. 갑자기 합류하여 혼선이 있지 않았나.

 

이번 대회는 참관만 하려고 왔다. 하지만 예선전에 위기감을 느껴 같이 경기하게 되었다. 하지만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고 팀워크를 다졌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다.

 

 

▼ 오늘 경기 평가

 

예선 경기에서 연현중에게 패배하였기 때문에 보완할 점을 보완하였다.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무장하였다.

첫 번째 세트는 서브와 캐치, 블로킹까지 모두 좋았다. 그래서 쉽게 풀린 것 같다. 두 번째 세트는 캐치가 너무 흔들렸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다.

 

 

▼ 초반부터 팀워크가 좋고 경기력이 탄탄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공격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동선도 꼬이고 전체적으로 플레이의 길을 잃어버렸다. 주장으로서 어떻게 수습하였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 했다. 실수 한 것은 잊어버리고 지금 플레이에 몰입하려고 노력하고 서로를 독려했다.

 

 

▼ 평소에는 어떤 주장인가.

 

원래는 윽박지르는 스타일로 팀을 관리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감독님, 코치님께서 스타일을 바꾸어보라고 하셔서 최대한 서로를 격려해주었다. 올해 초부터 그렇게 팀을 이끌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서로가 좀 더 끈끈하게 유대관계를 맺게 되었다.

 

 

▼ 경기가 잘 안풀리고 있을때 “한번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 스파이크가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다. 해결사 같은 느낌이었다.

 

책임감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무조건 이번 포인트는 따내야한다는 의지로 스파이크를 하였다.

 

 

▼ 자신의 강점은 무엇인가.

 

나는 키가 크고 스파이크를 잘 하는 것이 강점이다.

 

 

▼ 앞으로 계획은

 

남은 기간 동안 나의 플레이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후(남성고등학교 진학 예정) 새로운 마음으로 팀에 합류할 것이다.

 

 

▼ 꿈과 목표가 있다면

 

내가 보완할 점을 충분히 보완하여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 남성중 자랑

 

우리는 배구에 대한 지원이 좋고, 선후배 관계가 좋다. 그리고 경기 경험을 할 기회가 많아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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