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3-28 20:20 (목)
[인터뷰] 양산남고 김도윤, 마스터즈 ‘첫 출전’에 우승
[인터뷰] 양산남고 김도윤, 마스터즈 ‘첫 출전’에 우승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8.0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마스터즈에 진출한 김도윤, 깔끔한 스페어 처리로 우승컵 차지하다.

 

양산남부고등학교 1학년 김도윤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의 남고부 마스터즈 게임의 우승자이다. 마스터즈는 개인 종합에서 10위 안에 들어간 선수들이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하여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리그 경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포지션 게임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김도윤은 이번 마스터즈가 첫 마스터즈 경기라고 한다. 첫 경기에서 우승한 김도윤은 겸손한 자세로 인터뷰에 응했다. 이제 고1이지만 마스터즈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은 그는 놀란듯한 모습이었다. 그 이유는 총 172명이 참가한 남고부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어간 것도 기쁜 일인데 우승까지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승은 그저 운이 아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커버를 훌륭하게 해내었다. 스트라이크가 볼링의 꽃이라고 하지만 스페어 처리는 진정한 테크닉의 완성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 나이이지만 수준급의 스페어 처리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 마스터즈 우승은 마땅한 것으로 보였다.

김도윤은 개인 종합전에서 7위를 하였다. 하지만 마스터즈에서는 총 2407점을 기록하고 평균 240.7점을 기록하며 2위인 원종혁과 15점 차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우승하였다.

 

 

 

 

▼ 우승 소감은.

 

마스터즈 자체에 들어올지도 몰랐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 레인도 나에게 잘 맞아서 플레이 내내 기분이 좋았다. 처음 마스터즈에 나와서 우승하였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 꿈만 같다.

 

 

▼ 감사한 사람

 

코치님께 감사드리고 뒤에서 응원해준 선배 동기들에게 감사하다.

 

 

▼ 플레이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

 

잘한 것은 커버(스페어 처리) 이다. 앞 대회에서는 커버가 잘 안 되었지만 이번에는 잘 되었다.

스윙은 잘 못한 것 같은데 레인이 잘 받아준 것 같다. 좋은 레인을 만났다. 선수들은 어느 레인에서 플레이하는지가 중요하다. 자신과 맞는 레인에서 플레이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특히 마스터즈 경기의 레인이 잘 맞았다. 39피트 레인과 잘 맞는데 39피트에서 플레이 했다.

 

 

▼ 볼링을 언제 시작하게 되었는가.

 

나는 초 6때 볼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체육선생님께서 권유하셔서 취미로 시작하다가 능력을 인정받아 선수 생활을 하게 되었다.

계속 해보니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심했는데 이제 잘 풀리는 것 같아 좋다.

 

 

▼ 평소 코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해주시는가.

 

커버를 집중해서 잡았으면 좋겠다. 잘 쳤다고 해서 긴장을 풀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라. 플레이의 일관성을 길러라.

 

 

▼ 집중을 끝까지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긴 시간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이 중요하다. 마인드컨트롤을 어떻게 하는가.

 

옆 사람이 잘 치면 내가 이기려고 하지 않고, 내 몫만 잘 하자라고 생각 한다. 신경 쓰여도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만 생각한다.

 

 

▼ 목표가 있다면.

 

제2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볼링대회 출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이고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마스터즈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지역(경남)의 전국체전 선발전 1차전이 끝났다. 1차전 결과가 좋지 않다. 2차전이 곧 시작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고3때 메달을 많이 딴 후 대학 입학과 실업 팀에 들어가고 싶다. 실업 팀에 먼저 가게 되면 야간대학에서 공부 하고 싶다.

 

 

▼ 볼링의 매력

 

일단 쳤을 때 핀이 터지면서 스트라이크가 되면 기분이 좋다. 친구들과 칠 때도 즐겁게 칠 수 있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 것 같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