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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곡고 주장 고의정, “후회 없이 공격할 것”
[인터뷰] 원곡고 주장 고의정, “후회 없이 공격할 것”
  • 변동민기자
  • 승인 2018.08.14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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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최우수선수상 수상, 프로 진출과 그이후가 기대되는 선수

 

 

원곡고 체육관을 들어서면서부터 제일 크게 소리 외치는 선수가 한명 있었다. 큰 키에 화려한 스파이크 실력을 뽐내는 고의정(184cm, 3학년, 레프트)의 목소리였다. 고 선수는 훈련도중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면 소리 높여 파이팅을 외쳤다.

그래서 원곡고 선수들은 기합이 단단히 들어가 있었다. 선수들은 한명도 쉬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훈련하고 있었고 사기가 높았다.

고의정은 이번 대통령배 우승의 주역이다. 고 선수는 팀의 우승과 동시에 최우수선수상의 명예를 얻었다. 인터뷰 중간에 이주아(187cm, 3학년, 센터)가 없는 자리를 메꾸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미 고의정 자체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었다.

 

 

 

▼ 대통령배 우승 소감을 말해 달라.

 

일단 이주아도 빠졌기 때문에 우승할지 몰랐다. 그래도 주아의 빈자리를 채우고 우리 나름의 열심히 훈련하였다. 그리고 최선의 경기를 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코치님은 이주아가 없어도 서로의 맡은 부분을 잘해줬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본인은 주장이기 때문에 불안 했을 수도 있다.

 

(이)주아 빈자리 채우기 위해 열심히 했다. 레프트가 주축이기 때문에 커버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많이 했다. 그리고 주장으로서 운동 시간에는 운동에만 집중하도록 팀원들을 독려했다.

홍 감독님과 같이 탄탄하게 준비하여 잘 마무리한 것 같다.

 

 

▼ 마지막 서울중앙여고와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 하였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중앙여고랑 그 전에도 경기를 해보았기 때문에 스타일은 알고 있었다. 우리는 우리 방식으로 경기하기 위해 노력했다. 중앙여고에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선 서브 캐치가 잘 되어야지 경기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잘 받아졌다. 그리고 바로 공격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앙여고 라이트 쪽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우측으로 공격하고 중앙여고의 이다현(185cm, 센터)이 키가 컸기 때문에 더욱 타점을 높여서 공격했다. 그랬더니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 홍성진 감독 취임 이후 플레이가 더욱 좋아진 것 같다. 평소에 어떤 말씀을 하시나.

 

스스로 하라고 하신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판단하고 움직이라고 말씀해 주신다.

 

 

▼ 올해 태백산배에서 선명여고랑 결승전을 했고 그 결과 준우승을 했다. 홍 감독은 “실력은 준비가 되었지만 경기 경험이 부족하여 승기를 잡는 능력이 부족했다”라고 말하였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4세트에 듀스가 있었다. 한 점만 따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그것을 못 잡은 것이 후회된다. 내가 당시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공격 하나가 들어갔으면 우승 했을 텐데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다시 만난다면 후회 없이 공격할 것이다.

 

 

▼ 본인이 봤을 때 원곡고 배구부의 수준은 어느 정도 인가.

 

중상 수준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서브와 리시브, 수비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낀다. 공격적인 측면은 괜찮은 것 같은데 수비와 캐치가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받는 연습을 하고 있다.

 

 

▼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서브가 강점인 것 같다. 그리고 키가 크기 때문에 높이에 자신이 있다.

 

 

▼ CBS배와 전국체전이 남았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것인가.

 

CBS배는 1,2학년이 주축이 되어 참가한다. 전국체전은 3학년도 참가 한다. 따로 대회를 염두하고 훈련하는 것은 없다. 기본기 훈련에 주력하고 있다. 기본기가 잘 되면 나머지 것들은 따라 온다. 그리고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기운이 다운되지 않게 텐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본인의 정신력은 어떤 수준인 것 같나. 경기할 때 마인드컨트롤을 하는가.

 

나는 안 될 때는 주눅이 드는 편이다. 그럴 때 일수록 더욱 많이 뛰어다니고 목소리를 높이면 전환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공격은 되지만 수비가 안 되는 날이 있고 그 반대인 날도 있다. 그런 날은 잘 풀리는 쪽으로 더욱 집중한다. 그러면 위축되지 않고 텐션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안 되는 부분은 선수들과 바로 소통한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이 나의 취약점을 커버해준다.

 

 

▼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흥국생명의 이재영 선수를 좋아한다. 서브캐치와 공격을 모두 잘한다. 패기 넘치는 모습을 닮고 싶다.

 

 

▼ 목표가 있다면.

 

프로팀에 가게 된다면 레프트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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