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U-15 융건백설] ‘막강 원투펀치’ 서울 강남중, 광주 충장중 꺾고 올 시즌 첫 우승 감격!
[U-15 융건백설] ‘막강 원투펀치’ 서울 강남중, 광주 충장중 꺾고 올 시즌 첫 우승 감격!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9.29 21: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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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중 원투펀치 박건형- 정준영, 3안타 완봉승 합작
- 강남중 김정길 감독, 2014년 이후 첫 전국대회 우승
- 강남중 박건형, 4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어 MVP 영광까지 기쁨 두 배
- 광주 충장중, 3안타의 극심한 빈타 속에 아쉬운 패배

강남중이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전국대회 기준으로는 2014년 이후 김정길 감독의 통산 2번째 우승이다. 최근 3년 내 첫 우승이기도 하다. 강남중은 9월 29일 오후 1시 화성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박건형(3학년)-정준영(3학년)의 위력투에 힘입어 광주의 최강자 충장중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강남중 올시즌 첫 우승이자 2014년 이후 첫 우승
강남중 올시즌 첫 우승이자 2014년 이후 첫 우승

 

 

점수 차이는 2-0이었지만 예상 밖으로 싱거운 경기였다. 충장중의 타선이 강남중의 마운드에 완벽하게 봉쇄당했다. 충장중이 강남중 마운드에게 7이닝 동안 기록한 것은 단 3개의 단타와 1개의 사사구뿐이었다. 기회조차 거의 없었다는 소리다. 

강남중 선발은 박건형이 나섰고, 충장중은 우완 곽민승(3학년)이 나섰다. 초반 흐름은 강남중이 먼저 잡았다. 강남중은 3회 권태성(3학년)의 좌중간 3루타에 이은 박건형의 내야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그 뒤 5번 타자 이민준(3학년)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무시무시한 컨디션을 과시한 박건형

 

 

그 뒤로 강남중 또한 거의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박건형의 볼이 워낙 무시무시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였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4이닝동안 안타 1개 무사사구의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삼진은 1개도 없었지만 효과적으로 상대를 맞춰 잡았다. 

김정길 감독이 팀의 두 번째 에이스라고 밝힌 정준영도 마찬가지였다. 5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온 좌완 정준영은 비록 직구는 빠르지 않았지만 훌륭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앞세워 충장중을 상대했다. 7회까지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정준영 또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정준영 또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충장중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좌완 정원진(3학년)이 호투했고 유격수 최민규(3학년)가 화려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으나, 3안타 빈공으로는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강남중은 유격수 이민준, 중견수 김민준(3학년) 등이 고비마다 호수비를 펼쳐 보이며 충장중의 흐름을 끊었다. 

우승이 결정되자 가장 먼저 눈물을 흘린 것은 코치진이었다. 특히 강남중 김동희 코치는 우승이 결정되자 폭풍 눈물을 흘리며 우승을 감격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2014년 이후 개인적으로 전국대회는 첫 우승이다. 너무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강남중 김정길 감독의 헹가레
강남중 김정길 감독의 헹가레

 

 

주장 박건형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경기는 바로 오늘이다. 강남중에 와서 우승을 한 번 밖에 하지 못하고 졸업해서 너무 아쉽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융건백설 권역 최우수 선수는 강남중 투수 박건형이 수상했다. 우수투수상은 강남중 투수 최영우(3학년)가 수상했으며 타격상은 13타수 8안타를 때려낸 동성중 정우석이 수상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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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fke 2019-09-29 22:51:02
작년 선수권 강남중 이준상 박영진 김민승학생 개인상을 받았다고 기사에 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