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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광양제철고, 전주영생고에 승부차기 끝 ‘진땀승’
[전국체전] 광양제철고, 전주영생고에 승부차기 끝 ‘진땀승’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10.06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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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제철고, 승부차기 4-2 스코어로 승리

전남광양제철고(이하 제철고)가 5일 오후 효장운동장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전주영생고(이하 영생고)를 상대로 2-2 무승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제철고 이제승 감독은 “3-4-3포메이션으로 발 빠른 측면 윙어들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것”라며 경기에 나섰다.

반면, 영생고의 안대현 감독은 5-4-1포메이션으로 전형적인 역습 상황을 자주 만들 것을 전략으로 나왔다.

전반 초반부터 제철고는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를 흔들었다. 전반 6분, 박태용(MF)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8분, 이지훈(FW)이 안쪽에서 내준 패스를 최환(DF)이 받아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위로 치솟았다.

제철고는 이 감독의 예상대로 좌우 윙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특히 박성휘(FW)가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돌파는 영생고의 수비진을 자주 흔들었다.

이후 제철고는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패스 플레이가 중원에서 자주 끊어내는 등 혼란스러운 시간을 맞이했다.

전반 18분, 영생고 이지훈의 돌파에 이은 조성국(MF)의 마무리 슈팅을 시작으로 영생고가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유수환(DF)의 빠른 돌파 후 슈팅을 골키퍼가 쳐냈고 이 볼을 조성국(MF)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26분, 제철고의 카운터 어택이 나왔다. 신호연(FW)이 중앙으로 치고 반박자 빠른 타이밍에 슈팅, 왼쪽 포스트를 향해 절묘한 코스로 추가 득점 성공하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제철고의 기쁨도 잠시 영생고는 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기회를 맞이해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은 분위기가 기울었다. 중원을 차지하려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11분, 영생고의 공격 상황에서 이준호(FW)의 패스를 이어받은 유수환(DF)이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리며 천금 같은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제철고 골키퍼 정승일의 선방이 빛났다. 정승일은 영생고 2번째, 5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4-2스코어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제철고는 오는 7일 4강전에서 인천대건고와 맞붙게 됐다.

 

한국스포츠통신 김홍석 기자(ghdtjr12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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