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지명 D-2 최종 예상] 넥센 윤정현, LG 이상영, SK 김창평 유력... 롯데 고승민 반전
[2차지명 D-2 최종 예상] 넥센 윤정현, LG 이상영, SK 김창평 유력... 롯데 고승민 반전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9.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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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자원으로 극심한 눈치싸움... 지명 당일까지 수많은 변수 혼재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 신인 2차지명 대상자들이 대부분 결정되었다. 
대부분의 팀들은 5일 ~ 7일 사이에 최종보고를 올리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 현재는 100% 모든 리스트가 결정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각 팀들은 현재까지도 공개적으로 지명 선수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것은 한정된 후보군 내에서 서로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명장에 들어가서도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올 시즌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다.

본 기사는 본지의 취재를 여러 경로로 가동해서 얻은 정보들을 종합해 그것을 기자가 정리한 한국스포츠통신의 <최종 예상 기사> 임을 밝힌다. 지난 기사들과 마찬가지로 취재원의 보호를 위해 A,B,C,D로 표기한다.   

 

본지에서는 약 3주전에 2차지명 1라운드 후보자들의 윤곽을 기사화 한 바 있다. 
이번 2차 지명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설명하면 1. 해외파들의 초강세 2. 즉시전력감 고졸 선수의 부족 3. 좌완의 품귀현상으로 인한 좌완투수들의 강세다.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이번 2차지명의 전체적인 틀을 좌지우지 하고 있다. 

 

< 2차1라운드 윤곽  -  삼성 이학주, 한화 노시환, 넥센 송명기, LG 윤정현 유력 >  
http://www.aps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32

 

그리고 2차 지명식을 이틀 남겨둔 현재 시점에서도 후보자들의 큰 틀은 변화가 없다. 다만 팀들 사이의 사정으로 인한 약간의 순위만 변동이 있을 뿐이다.

2차지명은 한 팀의 노선이 변경되면 나머지 팀들이 연쇄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지명을 예상하는데 문제가 매우 복잡하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트 순위의 키는 상위순번은 ‘삼성’ , 중하위순번은 ‘넥센’ 이 쥐고 있다. 삼성과 넥센의 선택에 따라서 순위는 요동칠 수 밖에 없다. 

 

한화이글스의 선택은 노시환
한화이글스의 선택은 노시환

 

 

본지의 취재결과 여전히 삼성은 노시환보다는 이학주 쪽에 힘이 실려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트라이아웃 이후 이학주의 기량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무엇보다 삼성라이온즈의 전력에 이학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큰 무리없이 이학주가 낙점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학주가 낙점되면 한화는 자연스럽게 노시환(185/96, 우우, 내야수, 3학년)이다(이미 본지에서 많은 기사가 나간 관계로 노시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화도 노시환의 이탈에 대한 만약의 대안지명은 마련해놓고 있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한화이글스 이정훈 스카우트 팀장 “노시환 2차 1번 유력 사실 … 확정은 아니다”>  
http://www.aps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0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넥센의 선택이다. 넥센의 선택에 따라서 하위 팀들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만약 넥센이 송명기를 선택하게 되면 나머지 모든 팀들이 각자가 원하는 무난한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넥센은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본지의 취재결과 넥센은 윤정현을 지명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번 2차지명 투수 최대어 윤정현(이미지출처 : NEWS1)
이번 2차지명 투수 최대어 윤정현(이미지출처 : NEWS1)

 

<‘왼손품귀 현상’ 윤정현‧이상영 가치 급상승 … 2차지명 판도 흔들리나> 

http://www.aps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82

 

윤정현은 이번 드래프트의 사실상 투수 최대어다. 1.군필이며 상대적으로 젊다는 점  2. 187cm의 큰 신장과 지저분한 볼 끝  3. 군복무로 체계적 훈련을 받지 못했음에도 140km/h를 찍은 가능성  4. 극심한 좌완 품귀현상 5. 기량에 비해 계약금이 없다는 점 등이 맞물리며 일약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A팀 스카우트 팀장은 “윤정현의 계약금이 없어서 넥센이 선택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윤정현의 즉시전력감이라는 좋은 평가, 좌완 품귀현상, 거기에 더해서 계약금이 없는 저렴한 선수라는 것은 분명히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윤정현 정도면 최소 1억 5천 정도의 계약금은 책정이 되어야 하는 자원. 이런 정황들을 보면 넥센이 윤정현을 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거기에 최근 팀 사정상 좌완 중간계투가 필요하다는 점 또한 윤정현의 지명을 더욱 부채질하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고졸 좌완 최대어 부산고 이상영
고졸 좌완 최대어 부산고 이상영

 

 

윤정현이 빠져나가면 LG는 이상영(190/80, 좌좌, 3학년)을 선택할 것이 유력하다.  

당초 LG의 최우선 순위는 윤정현이었다. LG 또한 즉시 전력 감 및 중간에서 쓸 수 있는 투수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정현을 넥센이 뽑아가면 LG는 대안으로 생각해놓은 이상영의 지목이 유력하다. 

이상영은 고졸 좌완최대어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다른 좌완들에 비해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장이 큰 좌완임에도 유연하고 공을 때리는 감각이 남다르며 슬라이더가 좋다. 무엇보다 깡마른 체격임에도 140km/h 이상을 뿌리기 때문에 웨이트로 체격을 불리면 구속 상승의 여지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2년정도의 육성 과정을 거치면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현장의 평이다.  

또한 이상영급 좌완은 1라운드에서만 뽑을 수 있지만 가능성 있는 우완 투수는 2라운드에서도 충분히 지명이 가능하다는 전략적 요소들이 더욱 이상영 지명에 힘을 싣게 만든다. 

 

SK의 선택은 고졸 유격수 최대어 김창평?
SK의 선택은 고졸 유격수 최대어 김창평

 

 

LG가 이상영을 선택하면 SK도 큰 고민 없이 김창평(183/76, 우좌, 유격수, 3학년)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SK의 내야보강, 특히 키스톤 내야보강 의지는 강하다.

그리고 김창평은 고교 무대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표 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며 SK의 선택에 더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창평은 유격수뿐만 아니라 2루수로서도 매우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내야수인데다  타격(0.387의 타율과 4개 홈런), 주루(도루 18개), 거기에 소속 팀과 대표 팀에서 모두 주장을 역임할 정도의 리더십까지 갖춘 우수한 자원이기 때문에 SK의 팀 사정에 가장 잘 맞는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여진다. 

 

고졸 우완 최대어 송명기
고졸 우완 최대어 송명기

 


이상영이 LG순번에서 빠져나가게 되면 NC다이노스는 송명기(191/98, 우좌, 투수, 3학년)를 선택할 것이 유력하다.  

NC가 고려할 수 있는 1라운드 투수군은 홍원빈과 송명기가 있는데 그중 현재까지 완성도는 송명기가 훨씬 위고 실전에 빨리 투입될 수 있는 것 또한 송명기이기 때문이다.

송명기가 올해 고졸 투수중 최고라는데에는 현장에서도 이견이 없다. 송명기는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중 1. 좋은 체격 2. 150km/h의 빠른 볼 3. 어린 나이 4. 전국대회 실적 5. 좋은 인성을 모두 갖춘 유일한 후보다. 특히 엄청난 유연성과 신장을 무색케하는 부드러운 투구 매커니즘은 근래 나온 190cm가 넘는 장신투수들 중 최고다.

그런 의미에서 송명기는 이번 2차지명에서 해외파들의 등장과 좌완 투수들의 급상승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선수이다. 특히 비슷한 유형의 우완투수들이 대거 등장함과 동시에 좌완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드래프트 전략상 예상했던 것 보다는 하위순번에 지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O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2차지명식에 참석하는 송명기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느 팀에 가던 제가 열심히하는 것이 중요하죠. 월요일날 어느 팀에 가게 될지 벌써부터 떨립니다" 라며 지명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천안북일고 내야수 고승민
천안북일고 내야수 고승민이 롯데 품으로?

 

반전은 롯데자이언츠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차 1라운드로 천안북일고의 고승민(187/83, 우좌, 내야수, 3학년)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취재결과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B관계자는 “현재 롯데 순번에서 뽑을 수 있는 투수들은 신장이 큰 우완들이 대부분인데 이미 김원중을 비롯 이승헌, 윤성빈 등 비슷한 스타일이 많은데다 지명순위가 낮아 고승민급 야수는 1라운드가 아니면 충원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높은 확률로 고승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고승민은 우투좌타로 타격이 매우 뛰어난 내야자원이다. 올시즌 102타석 80타수 31안타 0.388 2홈런 22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북일고의 3번타자로서 변우혁과 봉황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고승민은 김창평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자원이다. 김창평과 비슷한 체형을 지니고 있고 같은 우투좌타에 유격과 2루가 가능한 대체자원이라서 롯데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봄직한 지명이라는 것이 현장의 평가다(올시즌 성적도 김창평과 고승민은 비슷하다. 김창평 타율 0.387 - 고승민 타율 0.388).  

사실 롯데 자이언츠는 1라운드에서는 노시환, 김창평이 아닌 이상은 투수자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었고 포수 지명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1. 고승민이 예상밖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 롯데가 그냥 지나칠 경우 2라운드에서도 지명이 쉽지 않겠다는 상황적 판단 2. 윤성빈, 이승헌, 김원중 등 팀에 비슷한 스타일의 우완투수가 많다는 판단 3. 지명이 가능한 우완 투수들은 장기육성이 필요한 선수들이라는 점 4.  팀 내에 내야수 팜이 너무 부족하다는 전력적 판단이 더해지며 내야수 지명으로 급선회를 하게된 것으로 보인다.  

 

백송고 조영건 1라운드 지명 가능(이미지 출처 : 헤럴드경제)
백송고 조영건 1라운드 지명 가능? (이미지 출처 : 헤럴드경제)

 

지명을 이틀 앞둔 현재까지도 두산과 기아는 명확하게 지명후보가 드러난 바가 없다. 이틀이 남은 지금까지도 오리무중이라는 말이 정확하다.  여러 선수가 하마평에 오르내리지만 이 선수가 유력하다는 말을 쓸만한 후보는 없다. 그저 투수쪽이 지명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하는 불확실한 예상만이 주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 두산은 언제든 예상밖에 선택을 할 수 있는 입장이고 기아는 남는 선수를 픽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더더욱 그렇다.  

여러명의 선수들이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눈에 띄는 후보를 꼽아보면 백송고의 조영건(180/80, 우우, 투수, 3학년)과 덕수고의 홍원빈(195/103, 우우, 투수, 3학년)이다.

메이저리거 조진호의 조카로도 잘 알려진 조영건은 2라운드에서 몇몇 팀들이 지명을 고려하고 있었던 선수였으나 전체적인 1라운드 후보풀의 부족으로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조영건은 올해 약한 팀 전력 속에서도 무려 63.1이닝을 던져서 2.43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완정통파 투수다. 크지 않은 신장이지만 제구가 안정되어있고 공을 던지는 감각과 타자와 싸울줄 아는 야구 센스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시즌 2관왕(대통령배, 봉황대기)에 빛나는 최강 대구고를 맞아 7.2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대구고를 탈락직전까지 몰고갔던 청룡기 64강전 경기는 조영건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기라 할 수 있다(당시 대구고 손경호 감독 또한 조영건의 투구를 보고 "정말 좋더라"라며 혀를 내두른바 있다).  

 

이번 2차지명 최고의 원석 덕수고 홍원빈
이번 2차지명 최고의 원석 덕수고 홍원빈

 


 

 

<덕수고 홍원빈, 왜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까>  
http://www.apsk.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45

 

또 한명의 1라운드 후보는 역시 덕수고 홍원빈이다. 홍원빈은 여러 번 언급되었던 대로 가능성면 에서는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다만 아직은 너무 원석이라 최소한 3년이상의 육성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1라운드 하위 순번에서 선택될 가능성이 높아보이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되고 있는 선수다.  

'태풍의 눈' 으로 지적되었던 하재훈은 1라운드 지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C관계자는 “하재훈의 가장 큰 단점은 이미 언론에 많이 알려진대로 건강이다. 건강 쪽에 대한 의구심이 크고 야구 내적으로도 수비는 즉시전력감이지만 타격 쪽에 물음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2차지명에서는 미야자키에 가 있는 청소년 대표선수들은 11일 귀국이 결정됨에 따라 2차지명식에는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 
 

 

전상일 기자(jsi@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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