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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경북체육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울산제일고 누르고 8강 진입
[전국체전] 경북체육고, ‘무서운 집중력’으로 울산제일고 누르고 8강 진입
  • 김홍석 기자
  • 승인 2019.10.07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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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체육고, 매 세트마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3-0 완승
- 1세트 3세트 모두 듀스 접전
- 울산제일고, 뒷심 부족

배구 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집중력은 선수들이 갖춰야 할 자질이다. 이날, 경북체육고등학교(이하 경북체육고)는 매 세트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10월 6일 오전 서울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 남자고등배구 16강전 경북체육고등학교(이하 경북체육고)는 울산제일고등학교(이하 울산제일고)를 상대로 3-0(27-25, 25-22, 27-25) 완승을 거두며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세트 초반부터 울산제일고는 주 공격라인 천귀현(L, 2학년)의 타격으로 거센 공세를 몰아쳤다. 하지만, 경북체육고는 레프트 오태빈(3학년)의 타격을 중심 삼아 금세 13-13으로 추격해갔다.

23-21로 앞서가는 울산제일고는 쫒기는 입장에서 조급한 마음에 잦은 범실이 나왔다. 경북체육고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듀스에 성공,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울산제일고의 선수들은 1세트 역전에 여파로 수비 리시브가 흔들리고, 멘탈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천귀현의 분투가 이어졌지만, 블로킹을 뚫어내기엔 파워가 부족했다. 그대로 2세트는 25-22로 경북체육고가 가져갔다.

3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며 점수는 8-7이 됐다. 경북체육고는 빠른 속공과 퀵오픈 득점으로 우위를 가져갔다. 마지막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체육고가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연속으로 2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교적 따져보면 양 팀의 전력은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모 감독과 학부모들도 같은 평이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만큼은 멘탈적인 부분과 막판 집중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경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경북체육고는 오는 7일 14:30분 8강전 서울인창고와 맞붙게 됐다.

 

한국스포츠통신 김홍석 기자(ghdtjr12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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