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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대구고-덕수고, 각각 동성고-강릉고 꺾고 결승 진출 … 은메달 확보
[전국체전] 대구고-덕수고, 각각 동성고-강릉고 꺾고 결승 진출 … 은메달 확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10.09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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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고, 여도건-한연욱의 호투로 동성고 10-3 8회 콜드로 꺾고 결승 진출
- 덕수고, 1학년 박윤기 5타점 맹활약 속 강릉고 6-1로 꺾고 결승 진출
- 대구고, 덕수고 10일 오전 10시 각각 19년, 11년 만에 전국체전 우승 도전

대구고와 덕수고가 각각 동성고와 강릉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고지는 대구고가 먼저 밟았다. 대구고는 오전 10시 구의야구장에서 펼쳐진 준결승 1경기에서 동성고를 10-3 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고, 2002년 이후 17년만에 결승 진출

 

 

KT에 지명된 왼손 투수 여도건(182/95, 좌좌, 3학년)의 호투가 돋보였다. 선발 등판한 여도건은 5회까지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동성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타선은 무난하게 선발 김규민을 공략해 나갔다. 대구고는 2회 1점, 4회 2점, 5회 1점, 6회 1점을 뽑아내며 5-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6회 동성고에게 찬스가 왔다. 동성고는 6회에 이현우(179/84,우우,3학년)의 2루타, 허진(177/77,우좌,3학년)의 안타, 고승완(180/80,우좌,3학년)의 2루타, 최지강(182/86,우좌,3학년)의 안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김재우(179/88,우우,3학년), 김시앙(179/85,우우,3학년) 등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며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6회가 사실상 동성고에게는 마지막 찬스였다. 마운드에 올라온 한연욱(189/86, 우우, 3학년)에게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광주동성고 동메달 획득
광주동성고 동메달 획득

 

 

찬스를 놓치자 대구고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다. 대구고는 8회 집중타를 터트리며 무려 5점을 얻어내 경기를 8회 콜드로 마무리 지었다. 여도건은 5.1이닝 9K 3실점으로 호투했고 한연욱은 2.2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서는 오동운(171/70, 좌좌, 2학년), 김상휘(181/95, 우우, 3학년), 현원회(185/90, 우우, 3학년), 류현우(177/75, 좌좌, 3학년), 조민성(175/75, 우우, 3학년) 등이 고르게 2안타씩을 쳐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반면, 동성고는 오승윤(182/83,좌좌,3학년)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신헌민(185/78,우우,1학년), 박대명(184/83,우우,2학년)이 각각 3실점씩을 하며 동메달을 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동문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덕수고 선수들
덕수고 11년만에 전국체전 결승 진출

 

 

오후 2시부터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덕수고가 강릉고를 6-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덕수고의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덕수고는 김동혁-이지원-정구범이 모두 나올 수 있었고, 강릉고는 김진욱(182/85,좌좌,2학년)과 최지민(184/91,좌좌,1학년)이 모두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덕수고는 김동혁(185/80, 우우, 3학년)이, 강릉고는 임성준(183/85,우우,3학년)이 각각 선발로 나섰다. 

덕수고는 특히 신입생 외야수 박윤기(184/76, 우우, 1학년)의 활약이 돋보였다. 2회 덕수고는 박윤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에는 1사 23루 상황에서 박윤기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덕수고 사이드암 김동혁은 4이닝을 43개의 투구 수만으로 버티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박윤기
이날 3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1학년 박윤기

 

 

김동혁에 이어 왼손 이지원(181/87, 좌좌, 3학년)이 뒤를 받쳤다. 이지원은 2.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삼진4개에 무실점으로 강릉고 타선을 공략했다. 투수들이 호투하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덕수고는 5회 나승엽(188/80, 우좌, 2학년)의 안타, 한태양(181/74, 우우, 1학년)의 안타, 김태호(180/80, 우좌, 3학년)의 사구에 이어 박윤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5-1로 사실상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마무리인 정구범(185/80, 좌좌, 3학년)이 마운드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점수였다.  정구범은 2.1이닝을 26개의 투구만으로 마무리 하며 결승전을 위한 예열을 모두 마쳤다. 이날 경기 가장 큰 수훈갑은 박윤기였다. 박윤기는 이날 3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구고와 덕수고는 각각 전국체전 은메달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대구고는 2000년 이후 첫 번째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결승 진출은 2002년 이후 17년만이다. 덕수고는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서울대회에서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10일 오전 10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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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2019-10-09 19:01:40
목동의 자랑! 박!(짝)윤!(짝)기!(짝) 화이팅!!!!! 꽃길만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