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19 16:01 (금)
‘서울지역 1차지명 및 내년시즌 전력 가늠’ - 우리은행장기 고교야구 추계리그 28일 개막
‘서울지역 1차지명 및 내년시즌 전력 가늠’ - 우리은행장기 고교야구 추계리그 28일 개막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9.18 08: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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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고 박주홍‧김병휘, 서울고 강민‧휘문고 이민호 등 2학년 유망주들 총 출격

내년시즌 서울권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고 내년시즌 1차지명 선수들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우리은행장기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야구 추계리그전이 28일부터 목동야구장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 토너먼트 형식이 아닌 서울 16개 학교가 3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거친 뒤 A·B·C조 각 3팀이 결승토너먼트를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1. 내년 시즌 판도를 알 수 있다는 것 2. 내년시즌 1차지명자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등록이 된 전학생, 유급생도 뛸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한 로컬룰을 적용하는데다 가장 많은 유망주들이 존재하고 팀간 전력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권역이다 보니 내년 시즌 주축이될 선수들을 미리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을 듯하다. 

 

서울권 팀들은 워낙 선수 숫자가 많다. 정말 숫자가 많은 팀은 80명이 넘어가기도 한다. 또한 올해부터 이닝 수 제한이 실행되며 3학년 선수들의 진학문제가 걸려있어 실력에 관계없이 1·2학년들은 왠만해서는 경기 출장하기가 쉽지 않다.  부담없이 1·2학년들을 관찰하기에는 추계리그 이상 좋은 대회가 없다. 

서울 추계리그에서는 3학년들은 전혀 출전하지 않고 1~2학년들이 주축이 된다. 따라서 이번 추계리그에서 선수 면면을 살펴보면 내년시즌 서울권 팀들의 전력 윤곽과 더불어 내년시즌 1차지명에 대한 윤곽도 어느 정도 뽑아낼 수 있다. 단순 토너먼트가 아니라 리그전을 거쳐서 결승 토너먼트를 치루기때문에 긴 시간 선수들을 살펴보기도 좋다.   

 

 

매년 1차지명은 6월이다. 시즌이 4월 초중반에 시작되고 전반기 주말리그 + 황금사자기 뿐이라 두어달의 결과만으로 1차지명이 결정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2학년 때의 성적이 상당 부분 반영된다.

올시즌 서울권에서 2학년이면서도 팀의 에이스급으로 압도적인 임팩트를 낸 선수는 덕수고의 정구범과 장충고의 박주홍 뿐이다. 하지만 정구범은 유급으로 1차지명 후보자격이 안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면위로 윤곽이 드러난 1차지명 후보는 장충고 박주홍 정도 뿐이다(박주홍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을 뿐이지 확실한 것은 아직 없다).

 

투수 중에서는 휘문고 이민호, 성남고 이종민, 서울고 강민 등이 각각 15이닝, 18이닝, 7이닝 정도를 던지기는 했지만 보여준 것이 너무 적어서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야수 중에서는 장충고 김병휘, 충암고 함창건, 허찬민 등이 2학년때부터 주전으로 전경기를 뛴 선수들이다.

이들에게는 사실상 이번 추계리그가 내년 시즌 드래프트를 위한 첫 걸음인 셈이다. 

그밖에도 아직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선수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이번 서울시 추계리그는 전국대회 규모는 아니지만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상일 기자(jsi@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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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8-09-28 20:28:37
워미 ~이곳에 자주등장하는 선수들
박주홍선수야 당연히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