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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 "마타하리" 공연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 "마타하리" 공연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09.17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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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8년 <마타 하리>’ 포스터(국립발레단 제공)

INFORMATION

 

공연명 마타 하리 (Mata Hari)

공연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공연기간 2018.10.31(수) ~ 11.04(일) / 5일 6회

공연시간 평일 19시30분 | 토요일 14시, 19시 | 일요일 14시

각색 & 안무 레나토 자넬라(Renato Zanella)

음 악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Dmitrii Shostakovich)

알레산드로 카메라 (Alessandro Camera)

의 상 카를라 리코티 (Carla Ricotti)

지 휘 티베리우 소아르 (Tiberiu Soare)

연 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 술 감 독 강수진

출 연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만을 위한 NEW버전

<마타 하리 Mata Hari>

 

다시 탄생하는 레나토 자넬라의 발레 <마타 하리>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 레나토 자넬라가 국립발레단만을 위한 새로운 버전의 <마타 하리>를 안무한다. 총 2막으로 짜여진 본 작품은 네덜란드 출신의 여성 스파이로 알려진 마타 하리가 자유와 독립을 찾아 무용수로 살고자 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레나토 자넬라의 <마타 하리>는 1993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과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초연을 올린바 있으나, 슈투트가르트에서 올렸던 <마타 하리>가 아닌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지난 2월 국립발레단을 처음 방문했던 레나토 자넬라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에서 영감을 얻고, 오직 국립발레단만을 위해서만 안무한 새로운 <마타 하리>를 선보이겠다는 포고를 했다.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레나토 자넬라는 이미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198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하여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상주 안무가로 활동하였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발레단에서 예술감독과 발레학교장을 거쳐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에서 예술감독을 역임한 저력 있는 안무가이다.

 

 

마타 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스토리

기구한 인생을 살다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팜므파탈 마타 하리

마타 하리는 프랑스와 독일을 오간 이중 스파이로 세계에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녀는 네덜란드의 작은 시골 마을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자 했던 20세기 초 페미니즘 사고를 가진 시대를 앞서간 여성이다.

어린 나이에 결혼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떠난 인도네시아에서는 군인인 남편의 폭언과 학대로 결국 이혼을 선택하고 사랑하는 딸마저 포기하면서도 새로운 자유를 찾아 파리로 떠난다. 이후 파리에서 동양의 춤을 선보이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매력적을 가진 댄서로 인기를 얻고 유럽전역을 무대로 많은 고위 인사층과 어울리며 유럽사교계를 매혹시켰지만, 세계1차 대전이 발발하면서 이중 스파이라는 혐의로 자유와 독립을 찾아 떠나온 파리에서 수감되고 만다.

 

2017년 마타 하리가 세상을 떠난지 100년이 되던 지난 해에는 마타 하리의 많은 자료들이 공개되었다. 마타 하리가 친구와 주고 받은 손편지, 신비로운 댄서라는 스포트라이트 기사와 이중 스파이 기사 스크랩까지 많은 분량의 지난 자료들이 공개 되면서 안무가 레나토 자넬라는 이중 스파이라는 의혹을 받은 불운했던 여성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무용수가 되고 싶었던 마타 하리의 삶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1막에서는 불행한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보았던 동양의 춤을 신비로운 베일의 춤으로 파리에서 선보여 많은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20세기 초 최고의 댄서로 부와 명예를 얻은 댄서 마타 하리의 삶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2막에서는 진정으로 사랑한 연인의 배신과 이중 스파이의 혐의를 얻고 사형에 이르는 비극적인 삶을 발레 작품으로 선보인다.

마타 하리의 자유를 갈망하는 몸짓과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베일의 춤이 어떻게 발레로 탄생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남성중심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지키면서도 주체적인 여성이 되기를 갈망한 마타 하리의 사랑과 증오, 열정과 욕망의 이야기를 오는 10월 말 국립발레단의 신작 <마타 하리>로 만나 볼 수 있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마타 하리

발레 뤼스와 니진스키의 만남

무용수로서 더 높은 곳으로 오르고 싶었던 마타 하리를 통해 현 시대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 발레 작품을 탄생시킨 발레 뤼스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발레 뤼스의 공연을 관람한 마타 하리는 발레 뤼스에 합류하고자 니진스키와 디아길레프를 만나지만, 디아길레프는 마타 하리를 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시대 최고의 발레 무용수로 인기를 얻고 있던 니진스키와 함께 공연하면서 무용수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마타 하리는 디아길레프의 거절로 무산되면서 대중의 인기로부터 점점 시들해져 가는 상황들이 불안 했다고 한다. 이 장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을 관객이 다시 한번 체감하며,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 주는 작품의 주요 장면이 될 것이다.

 

 

SYNOPSIS

1

1917년 10월 14일 밤,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마타 하리. 20세기 초 가장 유명했던 댄서의 짧고 강렬했던 삶이 저물고 있는 가운데 마타 하리는 눈을 감고 지난날을 회상한다.

네덜란드 식민지군 장교 매클라우드와 결혼한 마타 하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불행한 결혼 생활을 보낸다. 그곳에서 현지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춤을 접하게 되고, 다시는 딸을 만나지 못할 각오로 자유를 찾아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새로운 길을 찾고자 떠난 파리에서 변호사이자 평생의 친구로 지낼 클뤼네와 댄서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줄 극장주 아스트뤽을 만난다. 신비롭고 이국적인 춤을 추는 마타 하리가 등장하자 대중은 열광했고, 그녀는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어 엄청난 부를 얻는다.

 

2

마타 하리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유럽을 뒤흔들고 있던 ‘발레 뤼스’에 합류하고 싶었으나, 발레 뤼스의 디아길레프로부터 거절당한다. 큰 실망감에 빠진 마타 하리는 러시아의 젊은 장교 마슬로프를 만나면서 행복을 되찾고 그만을 유일하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마타 하리의 무용수 인생은 완전히 끝이 났고, 프랑스 정보국장 라두로부터 스파이 제안을 받은 적이 있던 마타 하리는 독일과의 접촉이 빌미가 되어 결국 체포된다. 마타 하리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무죄를 입증하지 못했고,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건네지 않는다. 마슬로프마저 마타 하리를 배신하자 그동안 자신을 스쳐 간 많은 사람을 떠올리며 회의감에 젖은 채 죽음을 맞이한다.

 

 

CHOREOGRAPHER

 

레나토 자넬라 Renato Zanella

이탈리아 출신의 안무가 레나토 자넬라는 198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 입단하여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상주 안무가,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 및 발레학교장을 거쳐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에서 예술감독으로 활동했다.

 

- 1961 이탈리아 베로나 출생; 현재 오스트리아 빈 거주

- 로젤라 하이타워 International Dance Center 졸업

 

경력 사항

- 1985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입단

- 1993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상주 안무가

- 1995~2005 오스트리아 빈국립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

- 2001~2005 오스트리아 빈국립오페라발레단 발레학교장

- 2011~2015그리스국립오페라발레단 예술감독

- 2013~2015 이탈리아 아레나디베로나발레단 예술감독

- 2016~2017.12 루마니아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수상

- 1995 이탈리아 Danza&Danza “Best Italian Choreographer Abroad" 선정

- 2000 이탈리아 Premio Internazionale Gino Tani 수상

- 2001 오스트리아 “Jakob Prandtauer-Preis” 수상

- 2001 이탈리아 Danza&Danza “Best Artistic Director" 선정

- 2001 오스트리아 “Cross of Honour for the Sciences and Arts” 수훈

- 2010 오스트리아 “Professor” 수훈

 

주요작

발레 안무: <Die Andere Seite>(1989), <Stati d’Animo>(1991), <Mann im Schatten>(1992), <Voyage>, <Mata Hari>(1993), <Wolfgang Amadée>(1998), <Aschenbrödel>(1999); 발레 재해석: <Bolero>, <The Nutcracker>, <Sparatcus>, <Le Sacre du Printemps>, <Renard>, <Petrushka>; 오페라 안무: <Rienzi>, <Guillaume Tell> 오페라 연출: <Cosi fan tutte>(2009), <Carmen>(2010); 기타 안무:빈 새해 콘서트”, “Opera Ball”

 

기타 사항

마르시아 하이데, 존 크랭코, 글렌 테틀리, 케네스 맥밀란, 모리스 베자르, 존 노이마이어, 지리 킬리안, 마츠 에크, 윌리엄 포사이드, 아자리 플리세츠스키, 카를라 프라치, 강수진, 아나스타샤 볼로츠코바, 모니크 루디에르, 시모나 노하, 쇼코 나카무라, 폴리나 세미오노바, 도로테 질베르, 엘레오노라 아바냐토, 올가 에시나, 비아트리스 놉, 에곤 마젠, 리차드 크레이건, 타마스 디트리히, 로베르토 볼레, 알레시오 카르보네, 블라디미르 말라코프, 마뉘엘 르그리, 파스칼 몰라, 주세페 피코네, 니콜라 르 리쉬, 미하일 카니스킨 등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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