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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발 빠른 미들블로커’ 흥국생명 이주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발 빠른 미들블로커’ 흥국생명 이주아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09.2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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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고 이주아, KOVO 여자배구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과 원곡고 이주아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과 원곡고 이주아

 

2018-19 KOVO 최대어로 예상된 선명여고의 박은진을 제치고 원곡고의 이주아가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되었다. 이주아는 올해 아시안게임 여자대표팀에 박은진, 정호영(선명여고)에 선발되어 배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박은진과 같은 센터이면서 항상 비교의 대상이었던 그녀가 드래프트에서 첫 지명을 받게 되었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이주아가 팀 색깔과 잘 맞아서 선발했다.”라고 말하였다. 이미 주전으로 뛰고 있는 김세영이 정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이주아는 발 빠른 공격을 하기 때문에 조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결과였지만 이주아는 흥국생명에 뽑힌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평소 이동공격에서 큰 강점을 보인 이주아는 입단 후에 더 빠른 플레이를 할 다짐을 하였다.

이로서 원곡고는 드래프트에 참가한 이주아, 문지윤(IBK기업은행), 고의정(KGC인삼공사), 김다희(한국도로공사, 수련선수)가 모두 선발되었다. 원곡고의 홍성진 감독은 아이들이 모두 인성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뽑힌 것 같다,”며 기뻐하였다.

드래프트 이후에도 긴장하고 있는 이주아 선수와 인터뷰를 하였다. 큰 키(185cm)에 작은 얼굴에 눈에 띄는 그녀는 배구 선수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는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를 담고 있어 프로 데뷔 이후 남성팬들이 큰 환호를 보낼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이주아

 

1라운드 선발 선수들, 왼쪽부터 최민지, 문지윤, 박은진, 이주아
1라운드 선발 선수들, 왼쪽부터 최민지, 문지윤, 박은진, 이주아

 

드래프트에 1라운드 1순위로 뽑혔다. 소감 부탁한다.

 

안 믿겨진다. 너무 행복하고 떨린다.

 

 

1라운드 1순위 예상 했나.

 

1라운드는 예상하고 있었으나 1순위는 예상하지 못했다.

 

 

박미희 감독님께서 왜 이주아 선수를 선발했다고 생각하는가.

 

이동 공격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흥국생명에 입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나.

 

()은진이가 흥국생명에 들어가고 나는 KGC인삼공사에 입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왔고 나로서는 더 좋은 것 같다.

 

 

흥국생명에 입단하여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가.

 

빠른 이동 공격으로 팀의 플레이에 보탬이 되고 싶다.

 

 

흥국생명에서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고 싶은가. 혹은 평소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면.

 

()재영 언니, 고등학교 때부터 멋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진천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더욱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언니는 참 착한 사람이다.

 

 

아시안 게임 이야기를 해보자. 어떤 것을 느끼고 왔는가.

 

다른 나라에 가서 상대편과 플레이하면서 민첩성의 중요성을 느끼고 왔다. 내가 원래 하던 플레이보다 모든 면에서 더욱 빠른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 감명 받은 선수, 많이 배운 선수가 있다면.

 

()수지 언니(IBK 기업은행)한테 많이 배웠다. 예전부터 수지 언니의 이동 공격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프로 입단 이후 첫해 목표가 있는가.

 

다른 목표보다 일단 열심히 해서 팀에서 나를 뽑아준 것에 대한 실망을 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이 크다.

 

 

팀 입단 후 최고 목표가 있다면.

 

()나희 언니처럼 빠른 센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원곡고 후배들에게 격려의 한마디 해준다면.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참고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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