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8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들어서자, 평양 시민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만세! 만세!" 환호했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문 대통령,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 외에도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현정화 탁구대표팀 감독 등 특별수행단도 이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극장 곳곳엔 하늘색 한반도기가 내걸렸고, 북측 노래 '반갑습니다'로 시작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은, 지난 2월 서울과 강릉에서 진행된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과 비슷한 구성으로 우리 대중가요와 전자 바이올린 연주 등을 선보였습니다.
공연 도중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말을 주고받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문 대통령 내외는 김 위원장 부부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단원들을 격려한 뒤 평양시민 900여명을 향해 허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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