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고 캡틴 김정환 “공격본능 뛰어난 풀백 되고 싶어”
경신고 캡틴 김정환 “공격본능 뛰어난 풀백 되고 싶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09.2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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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준우승 이끈 경신고의 든든한 풀백 … “명문 아닌 나에게 잘 맞는 대학 선택할 것”

2018 경신고의 핵은 역시 김정환(173/76, 3학년)이다. 

팀의 주장이기도 하지만 공격의 중심이기도 하다. 풀백이지만 공격적인 크로스나 폴파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지만 굳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자면 공격성향이 강한 윙백이며 슈팅력까지 갖추고 있다. 소위 말하는 마르셀루형 만능 풀백인 셈이다.

이주섭 수석코치 또한 김정환에 대해 “리더십이 좋고 개인관리도 철저히 하는 친구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고 설명한다. 작은 체격이지만 자신의 약점을 생각하기보다는 강점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킬 생각을 우선한다고 밝히는 김정환. 그를 불암산 축구장에서 직접 만나보았다. 

 

경신고등학교 주장 김정환

 

Q) 만나서 반갑다. 좀 지나기는 했지만 먼저 지난 금석배 준우승의 소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부탁한다. 
A) 사실 저희도 생각지 못했다. 첫 경기를 너무 허무하게 패하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매우 안 좋았다.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서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재미있게 즐겁게 하고자 했는데 그것이 좋은 분위기로 이어진 것 같아서 매우 기분이 좋다. 우리 팀 자체가 수비를 하다가 빠른 역습으로 가는 카운터어택 전략이 전체적으로 잘 먹혀들어간 것 같다. 

Q) 간단하게 김정환 선수의 개인 소개를 좀 부탁드린다. 
A) 나는 천안초등학교 - 경신중학교를 나왔다. 173cm/67kg이다. 천안에서 축구하다가 화천페스티벌이라는 대회에서 우승을 했는데 8강부터 경신중 감독님이 나를 보러오셨다. 그곳에서 경신중학교로 오라고 말씀하셔서 서울로 오게 되었다. 

Q) 풀백으로 뛴 건 언제부터인가. 
A) 초등학교 6학년 부터 풀백으로 뛰고 있다. 풀백은 공수를 다 할 수 있고 오버래핑을 들어가서 크로스·슈팅을 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인 포지션인 것 같다. 

 

공격력이 좋은 풀백 김정환 

 

Q) 풀백인데도 공격력이 꽤나 좋은 것 같다. 
A)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는데 5학년때까지는 윙어로 뛰다가 감독님이 바뀌면서 풀백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공격력에 내 스스로도 자신이 있는 편이다.  

Q) 다만 체격이 조금 작은 편인 것 같다. 
A) 맞다. 나도 키가 컸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키가 작기때문에 기술이나 기타 여러 가지를 보강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는 신경을 안쓰고 있는 중이다. 나는 딱히 기술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정말 열심히 뛰고 성실하게 뛰는 것이 나의 장점인 것 같다.  

Q) 그렇다면 축구팬들에게 김정환 선수의 장점을 좀 소개해달라. 
A) 나는 뒷 공간 스루패스를 좋아한다. 그래서 킥이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가 나의 특징이다. 공 갖고 달려가는 것도 빠르고 몸으로 뛰는 것도 빠르다. 

 

"많이  소통하고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 

 

Q) 팀의 주장이자 수비진의 핵이다. 후배들 및 동료들을 어떻게 컨트롤 하나.
A) 운동하면서 많이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후성이랑 골 먹는 거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빠르고 힘 좋은 공격수들은 혼자서 막으면 안된다. 또한 한번에 그대로 돌파를 당하면 그대로 골로 이어지기 때문에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 협력수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솔직히 여기까지 와서 운동하는것이 힘들지 않나. 
A) 사실 학교에 잔디가 있으면 학교에서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어도 잔디에서 축구한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불암산 축구장에서 버스타고 3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경신고가 있다). 

Q) 김정환 선수의 롤모델은 어떻게 되나.  
A) 나의 롤모델은 레알마드리드의 마르셀루다. 풀백인데 왠만한 공격수들보다 공격을 더 잘하는 선수라서 더 좋아한다. 우리나라 선수는 김진수 선수를 좋아한다.

 

 

Q) 경신고는 어떤 학교인가. 김정환 선수가 직접 모교자랑을 좀 해달라. 
A) 잘 아시다시피 차범근 선생님이 나온 학교이고 전통이 있는 학교다. 코치님, 감독님들도 친구처럼 편안하게 해주셔서 너무 좋다. 프로에 가면 개인훈련을 많이 해야하는데 이곳에서도 개인훈련에 대한 지원을 많이 해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축구부 숙소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Q) 그러면 집에는 언제 가는 것인가. 
A) 주말마다 집에 보내줘서 집으로 내려간다. 다만 주말에 쉬면 몸이 망가지기 때문에 많이 쉬는 편은 아니다. 

 

 

Q) 개인운동도 많이 할 것 같다. 
A) 볼 갖고 노는 운동을 많이 하려고 한다. 고등학교에서는 피지컬적으로도 성숙해야하기 때문에 웨이트도 많이 한다. 

Q) 중·고등학교 때 우승은 많이 했는가.  
A) 중학교 3학년 때 서울시대회 우승, 준우승 1개 했고 고등학교는 지난 금석배 준우승이 처음이다. 

Q) 새로 오신 김순호 감독님은 어떤 분이신가. 
A) 젊으시니까 우리랑 같이 호흡하면서 뛰신다. 많이 즐겁게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뛰시는 것이 나에게는 좋은 것 같다. 

 

"경신고에 입학하게 된 것, 나에게는 큰 행운"

 

Q) 개인적으로 가고 싶은 학교 있나. 
A) 두 군데 정도 있다. 숭실대학교와 영남대학교다. 여러 학교들이 있지만 나는 그 학교들을 좋아한다. 플레이적으로도 나에게 잘 맡는 것 같다. 일단 숭실대학교는 풀백을 많이 사용하는 축구를 한다. 영남대학교는 짧은 패스 축구를 하면서 풀백들을 공격적으로 활용을 하면서 아기자기한 축구를 해서 나하고는 잘 맞는 것 같다. 

Q) 이제 본인의 고교생활은 거의 끝났다. 본인이 생각하는 경신고는 어떠한가.  
(지그시 그라운드를 응시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내가 가장 많이 발전한 곳이 이곳 경신고다. 그리고 나는 운이 좋게도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많이 뛰었다. 그게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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