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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주신흥고 이승찬 아스토레배 우승, ‘나의 꿈은 재단 설립’
[인터뷰] 청주신흥고 이승찬 아스토레배 우승, ‘나의 꿈은 재단 설립’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01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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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골퍼 이승찬, 왼손잡이 골퍼 위한 재단 설립을 위해 오늘도 정진.

 

2018 아스토레배 힐스컬리지 국제청소년골프대회가 한국청소년골프협회의 주최로 태안의 현대 솔라고 C.C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 선수는 호주로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호주 유학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고부 우승자는 청주신흥고 3학년 이승찬이 차지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왼손잡이 골퍼인 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지난 매경솔라고 골프대회에서도 우승하여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들어 우승에 목말라 있었고 준비가 된 선수였다.

이승찬은 이번 대회 141, 3언더파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어필할 줄 아는 이 선수는 훗날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재단을 만드는 것이 꿈 중 하나이다. 그래서 훈련 공간이 열악한 왼손 골퍼들의 꿈을 응원해주기 소망하고 있다.

그래서 이승찬은 멈출 수 없다. 104일 진해 아라미르 C.C에서 열리는 제5회 경상남도지사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내년에는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우승소감 부탁한다.

 

나는 청소년협회의 대회를 중학생 이후 처음 출전하였다. 그리고 이전까지 청소년협회 주최의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그리고 4주 전에 매경 솔라고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이번 대회와 같은 장소인 솔라고CC에서 치러졌고 내가 우승을 했다. 같은 필드였기 때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 했더니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올해 들어 매경 솔라고 골프대회를 포함하여 우승을 많이 하고 있다. 그 여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오늘은 샷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기 위해 퍼팅에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나는 빠른 그린스피드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솔라고CC 그린의 스피드가 빨라서 훨씬 유리했던 것 같다.

 

 

오늘 경기 중반에 2위 탁영재와 동타가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는가.

 

나는 항상 내가 짱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흔들리지 않았다. 골프 플레이만이 아닌 모든 행동을 자신감 있게 하려고 하고 그 결과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

 

 

평소에 어떤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는가.

 

한국 대부분의 연습장이 매트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프로치샷과 퍼팅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학교에서 배려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저녁에는 샷 연습도 하고 있다.

 

 

3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었을 때 진로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는가.

 

내년에도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을 할 생각이 있다. 한편으로 프로로 전향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아마추어로 남고 싶은 이유는 아마추어로 활동해야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우승하여 얻은 내년 남서울CC에서 열리는 매경 골프대회에 참여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다.

 

 

국가대표가 된다면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나의 자존감도 올라갈 것이고 국가의 위상을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의 플레이를 할 것이다.

만약 국가대표가 된다면 다음 아시안 게임까지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왜냐하면 군대 문제에도 신경을 안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왼손 골퍼로 알고 있다. 왼손 골퍼는 처음보기 때문에 특이해 보인다. 강점이라던지 특징이 있는가.

 

왼손 골퍼로서 장단점을 따지기가 힘들다. 오히려 연습장이 많이 없고 빈약하기 때문에 불편한 면이 많이 있다. 희소성이 있긴 하지만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왼손골퍼의 붐을 이르켜서 왼손 골퍼들이 연습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PGA투어로 진출하여 활동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성공한다면 나의 이름을 건 재단을 만들어서 왼손 골퍼들이 받는 불이익,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일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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