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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Story … 이복근 팀장 “투타 여부 현장에서 판단할 문제”
두산베어스 1차지명 김대한 Story … 이복근 팀장 “투타 여부 현장에서 판단할 문제”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0.05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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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한은 3년 전부터 지켜봐왔던 두산베어스의 미래 … 서준원 버금가는 1차지명 최고급 대우 예정

김대한은 두산베어스의 1차지명 선수다. 
김대한의 투타여부에 대해 이복근 팀장은 “현재는 김대한이 투수를 할지 타자를 할지 우리도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는 현장에서 판단해야할 문제”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타자로서의 가능성은 이미  검증된 선수라서 더 이상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대한의 투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투수로서도 좋은 선수다. 이미 중학교 때 140km/h이상을 찍었던 선수고 구종도 여러 가지를 던지는데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A관계자에게 김대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김대한은 이미 고1 때 144km/h 이상을 뿌리던 투수였다. 그런데 1학년 말 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해서 2학년 때는 아예 던지지 못했다. 거의 투구를 못했던 상황에서 3학년 때 갑자기 나와서 던지려니 되겠는가. 또한 본인이 스트라이크가 들어가지 않으니 더욱 타자쪽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듯 보인다”라며 투수로서의 부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김대한이 타자를 하고 싶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만큼 타자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김대한은 처음에 청소년 대표 팀에 갔을 때는 6번을 치더니 마지막에는 4번을 치더라. 타격에 관해서는 150km/h에 가까운 공을 밀어 넘기는 선수 인 만큼 좋은 자질이 있다. 팬들께서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김대한 타격 장면 

 

내년시즌 김대한의 활용도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A관계자는 “김대한은 전력이 약한 팀이라면 강백호처럼 바로 주전으로 기용하며 전략적으로 키워볼만한 선수다. 하지만 우리 팀의  타자로 뛰게 된다면 우리 팀 뎁스를 감안하면 바로 많은 경기를 뛰기는 힘들 것이다. 좌익수 김재환 - 중견수 정수빈 - 우익수 박건우의 라인업에 용병도 외야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명타자는 최주환이 있다 총 4자리에 5명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여기를 김대한이 바로 비집고 들어가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 타자로 뛴다면 내년 시즌에는 백업으로 외야 뎁스를 보태줄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예상이 된다. 특히 우리 팀은 우완 대타가 없기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지않을까 생각된다”라는 개인적인 예상을 밝혔다.  

 

두산베어스 1차지명식

 

김대한은 두산베어스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지켜봐온 선수다.

A관계자는 “지금의 장재영 같은 선수”라는 표현을 썼다. 내년 시즌 넥센 1차지명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장재영처럼 단순히 올해 갑자기 결정한 것이 아니라 몇해 전부터 지속적으로 지켜봐온 선수라는 것이다. 

그런 기대에 걸맞게 김대한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3억 5천만원을 받고 공식입단을 결정지은 서준원,김기훈에 버금가는 특급대우를 두산으로부터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상일 기자(jsi@aps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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