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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리그 단신] 박주홍, 국가유공자 자녀 공식 확인... 김병휘, 장충고 새 주장 선임
[추계리그 단신] 박주홍, 국가유공자 자녀 공식 확인... 김병휘, 장충고 새 주장 선임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0.06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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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수 감독 "박주홍, 해외진출 의사 현재까지는 없어"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내년 시즌 프로 지명대상 후보자로 주목받고 있는 장충고의 박주홍이 국가유공자의 자녀라는 것이 공식 확인되었다.

9월 28일 목동야구장에서 만난 장충고 송민수 감독에게 직접 문의한 결과 박주홍은 아버지가 국가유공자로서 그 혜택을 받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주홍 국가유공자 자녀 공식 확인.. 병역혜택? 

 

다만 아직 아버지가 6급 이상(1~6) 국가유공자인지는 정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송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급에 포함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만일 6급 이상의 국가유공자라면 현재 병역법 제62조 및 병역법 시행령 제130조 제4항에 따라 국가 유공자의 자녀 중 1명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박주홍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내년 시즌 1차지명, 2차지명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특히 박주홍은 외야수이기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외야수는 다른 어떤 포지션보다 지명에서는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기때문이다(1~2차지명을 통틀어 외야수 지명은 8명 뿐이었다). 

두산, 한화, NC 등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몇몇 구단 스카우트 팀은 송 감독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사실 확인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송민수 감독은 최근 야구장에서 돌고 있는 박주홍의 미국진출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언급했다.  송 감독은 "주홍이는 본인 스스로가 미국 진출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라는 말로 현재 야구장에서 돌고 있는 각종 소문들을 일축했다.   

 

이미 인정받은 박주홍의 타격 

 

9.28일은 추계리그의 시작이자 공식적으로 새로운 시즌의 첫발을 내딛는 경기다. 

지금까지가 올해를 위한 지명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내년시즌을 바라보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박주홍은 특히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프로를 기준으로 한' 보다 구체적이고 냉정한 잣대로  평가되기 시작했다. 

 


 
이번 추계리그에서 만루 홈런 포함 2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지만 이미 그의 타격능력은 청룡기에서 김기훈·안인산 등의 빠른 볼을 던지는 특급투수들의 공을 쳐내며 충분히 증명이 된데다 이번 대회에 출장하는 1~2학년 투수들이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박주홍의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 참고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강효종의 최고 구속 141km/h 외에는 140을 찍은 선수가 아예 없었고 130km/h 중반 을 때린 선수들도 김범준(138klm/h), 강민수(136km/h), 이종민(134km/h) 등 소수의 선수들이었다. 연휴 이후의 대회라 그런지 이번 추계대회는 투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정상이 아닌 듯 보였다(두산베어스 스피드건 기준) >  

 


박주홍의 연고구단인 두산베어스A 관계자는 “공을 멀리치는 능력이 있다. 무엇보다 눈이 좋다. 치고 나서는 약간 다르지만 타격 준비 자세는 김재환과 매우 흡사한 것 같다”라며 그의 타격을 인정했다(기자에게 롤모델이 김재환이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상 현장 관계자들에게도 타격은 프로지명권의 타자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다만 박주홍의 수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물음표의 반응을 보였다.

3학년 동계훈련이 남아있고 이제 겨우 시작이라 성급한 결론은 자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장 스카우터들에게 타구판단, 송구 능력, 주력 등에서 큰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송민수 감독도 내년 시즌 주전 중견수 출장 여부는 동계훈련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며 판단 보류를 천명했다.

 

장충고 새 주장, 추계리그 개막전 3안타 3타점의 맹활약 

 

한편 장충고등학교의 새로운 주장에 김병휘가 선임되었다. 

김병휘는 2학년 때도 1학년들의 군기반장을 할 정도로 카리스마를 인정받은 선수였다. 그는 장충고의 리드오프이자 유격수로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이번 추계리그에서도 대부분의 경기에 1번타자이자 유격수로 출장중이다).  

그리고 이날 김병휘는 2타점 3루타 등 3안타를 때려내며 내년 시즌 프로야구 내야수 지명권 후보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김병휘의 유격수 수비를 지켜본 현장의 반응은 현재까지는 긍정적이다.

송구는 현재까지는 큰 무리가 없어보이는데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기에는 풋워크가 약간 느린 것 같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유격수 수비를 바라본 현장의 평가다.  

 

장충고의 새로운 유격수 김병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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