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15 09:26 (월)
2018-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진선 등 25명 선발
2018-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진선 등 25명 선발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1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 구단 최대어 전진선, 황경민 등 25명 선발

 

(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2018~20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8일 오후 3시 리베라 호텔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 선수는 총 42명으로 39명의 대학생 선수와 1명의 실업팀 소속 선수, 2명의 고등학생 선수가 참가하였다.

2018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배구대회 대표팀으로 선발된 센터 전진선(22, 196cm, 홍익대)과 라이트 한국민(21, 192.2cm, 인하대)이 최대어로 꼽히며, 레프트·라이트 황경민(22, 193.7cm, 경기대)도 시선이 쏠렸다.

고등학생이 드래프트에 참가한 것도 눈에 띄었다. 송림고의 이승준(18, 194cm, WS)과 영생고의 이태호(18, 201.5cm, OPP)는 큰 신체조건과 잠제력을 인정받아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특히 리베로 포지션이 참가를 많이 했다. 42명 중 12명의 리베로 선수가 참가하였고, 주전급 리베로가 빠진 리그 전체의 수요가를 메꾸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이번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지난해 7위 팀인 OK저축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어 우리카드, 한국전력, K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순으로 지명을 이어 갔다.

 

1라운드에 선발 된 선수들
1라운드에 선발 된 선수들

 

1.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선택한 전진선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이 선택한 전진선
OK저축은행, 왼쪽부터 이승준, 전진선, 이창윤
OK저축은행, 왼쪽부터 이승준, 전진선, 이창윤

 

OK저축은행은 1라운드 지명권을 홍익대의 센터 전진선(22, 196cm)을 뽑는데 사용하였다. 전진선은 뛰어난 블로킹 감각과 속공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드래프트 이전부터 1순위 지명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센터로서 신장이 아쉽기는 하지만 감각이 뛰어난 전진선을 뽑아간 OK저축은행의 빠른 공격을 기대해 본다.

2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한 OK저축은행은 3라운드에서 송림고의 레프트 이승준(18, 194cm)을 선발하였다. 이승준은 큰 키와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김세진 감독이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수련선수로 경남과기대의 레프트 이창윤(21, 188cm)을 선발하였다.

 

 

2. 우리카드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선택한 황경민
우리카드의 신영철 감독이 선택한 황경민
우리카드, 왼쪽부터 김석민, 최현규, 이수범, 황경민
우리카드, 왼쪽부터 김석민, 최현규, 이수범, 황경민

 

우리카드는 1라운드 지명권을 경기대의 황경민(22, 193.7cm, L,R)을 선발하는데 사용하였다. 황경민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 중의 한명으로 올해 54.20%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수비 능력까지 탁월하고 리시브 점유율 또한 50%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공수가 모두 가능한 플레이어로 평가 받고 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인하대의 리베로 이수범(21, 179.8cm)을 선발하였고 수련선수로 경기대의 최현규(23, 190.8cm, R,L), 명지대의 김석민(22, 175.4cm, S,Li)을 선발하였다.

 

 

3. 한국전력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의 선택은 이태호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의 선택은 이태호
한국전력, 왼쪽부터 금태용, 박태환, 이광호, 이태호
한국전력, 왼쪽부터 금태용, 박태환, 이광호, 이태호

 

한국전력은 1라운드에서 잠재력 높은 선수를 재빠르게 선택하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영생고의 라이트 이태호(18, 201.5cm)를 선택한 김철수 감독은 이태호의 잠재력은 뛰어나다. 향후 2~3년 이내에 주전급으로 성장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라이트 사이먼 히르슈와 레프트 김인혁이 탈단한 한국전력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기대가 된다.

한국전력은 2라운드에서 충남대의 이광호(21, 172.3cm, Li)를 지명하였다. 올 대학 리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충남대에서 흔들림 없이 골을 받아내는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3라운드에서는 한양대의 센터 박태환(23, 193.5cm)를 선발하였다. 2018 청양대회에서 블로킹 상을 수상한 박태환은 탄탄한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

4라운드에서는 충남대의 금태용(22, 188.4cm, L,Li)를 선발하였다.

 

 

4.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의 선택은 한국민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의 선택은 한국민
KB손해보험, 왼쪽부터 이상혁, 채진우, 한국민
KB손해보험, 왼쪽부터 이상혁, 채진우, 한국민

 

KB손해보험의 권순찬 감독은 1라운드 지명권을 인하대의 라이트 한국민(21, 192.2cm) 선발에 사용하였다. 한국민은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국제대회에서 활약하였다. 강한 서브는 한 선수의 최대 장점이다. 라이트 공격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2라운드에서 중부대의 채진우(23, 189cm, L)가 선발되었다. 올 시즌 통합우승을 한 중부대의 수비력을 높이는데 일조한 채진우는 대학배구 리시브부문 1위를 한 선수이다. 수비점유율 또한 높아서 팀의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KB손해보험은 수련선수로 인하대의 리베로 이상혁(22, 167.2cm)를 선발하였다.

 

 

5. 삼성화재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의 선택은 이지석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의 선택은 이지석
삼성화재, 왼쪽부터 김정윤, 박상준, 이지석
삼성화재, 왼쪽부터 김정윤, 박상준, 이지석

 

삼성화재는 한양대의 리베로 이지석(21, 182.3cm, L,Li)1라운드에 선발하였다. 이지석은 친형 이지훈과 함께 대하배구 리베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었다. 드래프트 예상 지명은 이지훈이 1라운드에서 뽑힐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이지석이 뽑히게 되었다. 이지석은 신장이 크지 않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수를 오가며 한양대에서 활약하였다.

삼성화재는 1,2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포기했고 4라운드에서 중부대 박상준(23, 199.3cm, C)를 지명하였다. 이어 수련선수로 김정윤(23, 194.9cm, C)를 선발하였다.

 

6.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선택은 이원중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의 선택은 이원중
현대캐피탈, 왼쪽부터 이여송, 강병모, 이대성, 최명근, 이원중
현대캐피탈, 왼쪽부터 이여송, 강병모, 이대성, 최명근, 이원중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 선발권을 성균관대의 세터 이원중(23, 186.6cm) 선택에 사용하였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성균관대의 2018 해남대회 우승을 이끈 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노련한 토스로 공격 성공률을 높혀주고 있는 이원중을 선택한 현대캐피탈의 공격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인지 기대가 된다.

이어 2라운드에는 경희대 강병모(22, 189.8, L)가 선발되었고 3라운드에는 홍익대의 리베로 이대성(22, 183.2cm, Li)을 선발하였다. 강병모는 경희대 주장으로 높은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이대성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서브리시브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캐피탈은 수련선수로 경기대의 최명근(22, 196.2cm, R,C), 명지대의 이여송(23, 188.1cm, L,Li)를 선발하였다.

 

 

7. 대한항공

대한한공 박기원 감독의 선택은 최진성
대한한공 박기원 감독의 선택은 최진성
대한항공, 왼쪽부터 최진성, 이지훈, 이승호
대한항공, 왼쪽부터 최진성, 이지훈, 이승호

 

대한한공은 1라운드 지명권을 한양대의 세터 최진성(22, 185.4cm) 선택에 사용하였다. 최진성은 2018 청양대회 우승에 큰 일조를 하여 세터상을 수상하였다. 볼 배분을 잘하여 다양한 공격이 펼쳐질 수 있도록 경기 리드를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라운드에는 이번 드래프트 리베로 대어로 평가 받던 중부대의 이지훈(23, 179cm)를 선발하였다. 순발력을 바탕으로 높은 리시브 성공률과 디그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4라운드에는 경희대의 이승호(22, 182.7, S)를 선발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