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인터뷰] OK저축은행이 지명한 송림고 이승준이 후배를 위한 한마디, “버텨야 한다.”
[인터뷰] OK저축은행이 지명한 송림고 이승준이 후배를 위한 한마디, “버텨야 한다.”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1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 3라운드에서 이승준의 잠재력 믿고 선택

 

(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2018-19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고등학생 선수 2명 모두 프로팀에 발탁되었다. 3라운드에 선발된 송림고의 레프트 이승준(18, 194cm)는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나란히 서게 되었다.

송림고에서 활약하며 큰 키를 이용한 높은 타점과 센스 있는 플레이, 그리고 리시브 능력은 그를 프로의 무대로 이끌게 하였다. 프로 감독들과 입단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던 이승준은 송림고 신경수 감독의 추천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런 이승준을 선택한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 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1라운드에서 센터 전진선(22, 196cm)을 선택하였고 수련선수로 레프트 이창윤(22, 188cm)를 선발하면서 공격라인 보강에 힘을 쓰는 것 같아 보였다.

잠재력이 높은 이승준이지만 OK저축은행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첫 해부터 주전 출전은 어렵겠지만 향후 2~3년을 바라본다면 좋은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김세진 감독도 인정하는 것처럼 OK저축은행의 기본기가 뒤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팀의 대외적인 문제들이 많아서 김세진 감독 입장에서는 이승준 같은 어린 선수들을 키워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도 클 것이다.

드래프트에 선발되어 긴장된 마음으로 어쩔 줄 몰라하는 이승준 선수와 인터뷰를 해보았다.

 

 

 

OK저축은행에 입단하게 된 소감을 부탁한다.

 

얼떨떨한 것 같다. 어쩔 줄 모르겠다.

 

 

고등학생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는가.

 

우리 학교의 신경수 감독님이 다른 구단의 감독님과 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참가하게 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OK저축은행에 입단하게 되었다.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래도 입단하게 되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OK저축은행에 대해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가.

 

우리 학교 선배님들이 많이 입단해 계시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김세진 감독님께서 어떤 점을 높게 사서 선발한 것 같은가.

 

아무래도 내가 어리기 때문에 잠재력을 높이 산 것 같다. 일찍부터 키우실 생각으로 뽑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신장이 큰 편이기 때문에 타점이 높고 스파이크가 좋은 것 같다. 키가 큰 것 치고는 순발력과 기본기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그 점을 높이 사신 것 같다.

 

 

프로 입단 후의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인정받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레프트가 되고 싶다. 특히 수비에 특화된 레프트가 되기 위해 주력하겠다.

 

 

첫해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가.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 평소에는 말은 없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팀의 활력을 위해 파이팅을 많이 외치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송림고등학교 자랑 한번 부탁한다.

 

우리학교는 아무래도 프로 선수를 제일 많이 배출 된 학교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있다. 우리 학교 감독이신 신경수 감독이 선수들을 잘 육성하는 것 같다.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고 감독님이 기본기를 탄탄하게 훈련시켜 주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가 될 밑거름을 충분히 배우고 나가는 것 같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었다. 배구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버텨야 한다. 그래야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