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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우승, 범서고 박가은 “김천 시청 가서 열심히 뛰겠다.”
[전국체전] 배드민턴 여고부 단체전 우승, 범서고 박가은 “김천 시청 가서 열심히 뛰겠다.”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12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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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전국체전 단체전 석권한 범서고의 주장 박가은, 개인복식에서도 은메달 획득

 

(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99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경기가 열린 전북 익산의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단체전 결승전이 지난 12일에 열렸다. 모든 부문에서 선수들은 최고의 열정을 보여주었지만 특히 고등부의 경기는 양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들이 펼쳐졌다.

여고부 경기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2년 연속 전국체전에 우승하면서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범서고(감독 김명희, 코치 정성헌)와 범서고의 아성에 도전하는 광주의 광주체고가 맞붙었다. 예상대로라면 범서고의 손쉬운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칼을 갈고 나온 광주체고는 무섭게 범서고를 압박했다.

첫 경기부터 광주체고는 범서고를 이기면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연속 두 경기를 범서고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다시 범서고의 우승으로 기울어가고 있었다. 마지막인줄 알았던 복식 경기에서 광주체고가 다시 승리하면서 마지막 단식전에서 승부를 가릴 수 밖에 없었다.

남고부와 마찬가지고 여고부도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줄다리기 승부였기 때문에 응원단의 열기는 대단하였다. 마지막 범서고의 우승이 결정되는 순간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얼싸안고 웃는 모습에서 훈련을 준비한 그녀들의 수고를 느낄 수 있었다.

주장 박가은은 이로서 자신이 고등학생 생활을 한 3년 모두 전국체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올해는 개인복식 부분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진가를 확인 했다.

박가은은 내년부터 김천 시청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단체전 우승소감 부탁한다.

 

동료들과 마지막까지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 하였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같이 운동하면서 힘든 일정을 소화했기 때문에 동료들과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였나.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였다. 체력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 단식 게임에서 내가 세트스코어 21로 패배하였는데 체력적인 무리를 했다. 그리고 이어 복식 게임에 참여하였는데 체력 훈련을 혹독하게 받지 않았다면 아마 힘들었을 것 같다. 하지만 우승으로 마무리 하였다.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었다. 단체전은 서로를 믿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어떤 이야기를 하였나.

 

서로 믿고 자신의 몫에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긴장을 풀지 말자고 이야기 하였다.

 

 

팀의 평소 분위기를 주도하기 위해 주장으로서 노력을 하는가.

 

평소에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때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 외적인 부분에서도 모두 친하게 지내고 있다.

 

 

본인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김천 시청 실업팀에서 플레이할 예정이다. 김천 시청 팀에 들어가서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

 

 

김천 시청 팀에 들어가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싶은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포기하지 않고 언니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기술이 좋은 선수이다. 특히 깎기 기술을 잘한다.

 

 

학교 자랑 한번 부탁한다.

 

우리 학교는 선수들 간의 신뢰도가 높고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단체전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다.

 

 

범서고 배드민턴 팀 선수단

 

3학년 박가은, 김성민, 백승연

2학년 이효원

1학년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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