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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9회 전북 전국체전,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타오르다
제 99회 전북 전국체전,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의 불꽃이 타오르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0.13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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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이번대회 5관왕 도전 … 암벽여제 김자인 출전하는 산악 시범종목도 관심

(한국스포츠통신=전상일 기자) 통산 99번째 전국종합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 12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종합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비상하라 천년전북,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전국제천은 익산을 중심으로 전북 일원 14개 시·군에서 18일까지 일주일간 대열전에 돌입한다. 

 

제 99회 전국 전국체전 개막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 입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개회선언,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환영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바탕에는 전국체육대회의 역할이 컸다"며 "이번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도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낼 영웅들이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과 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에 공동 진출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면,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일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된 성화는 프로축구 전북의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 소년역사 임병진-유동현(이상 순창북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동문(배드민턴)-박성현(양궁)에게 차례로 인계되어 전북에 도착했다. 성화 최종 점화는 전북 전주 출신의 쇼트트랙 스타 김아랑(고양시청)이 맡았다. 김아랑은 탄소 드론에 불꽃을 전달했고  탄소 드론이 불꽃을 옮겨 성화를 최종 점화했다. 별들의 축제를 기원하기 위한 웅장한 성화가 하늘높이 치 솟아올랐고 본격적인 별들의 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성화의 불꽃이 타오르다(출처 : 연합뉴스)

 

전국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1만8천601명, 임원 6천323명 등 약 3만명의 선수단은 47개 종목(정식 46, 시범 1)에서 소속팀과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기에 임한다. 

또한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그 의의를 더했다. 약 18개국의 무려 1300여명의 재외동포단은 축구, 볼링,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그 실력을 뽐내며 국내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대회에는 처음으로 베트남 재외동포 선수단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재외동포 선수단 첫 참가

 

이번 대회를 빛낼 최고의 스타로는 단연 박태환이 꼽힌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신의 주종목인 200m를 포함해 총 5개 종목에 출전해 전종목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암벽 여제 김자인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산악종목도 눈에 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산악 여자 일반부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김자인의 출전이 성사된바 있다.  

 

16년연속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선수단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경기도가 꼽힌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이번 전국체전 역시 우승후보로 꼽히며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인 17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순방과 일정이 겹치며 아쉽게 개회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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