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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의 후예들,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개최
난계의 후예들,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 개최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0.1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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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14일 충북 영동군 하상주차장 및 난계사 일원에서 개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천고마비의 계절의 끝무렵, 충북 영동군 하상주차장 및 난계사 일원에서 제 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영동군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난계 박연 선생의 예술혼을 본받으며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향유하기 위해 시작된 이 축제는 벌써 51년째 개최되고 있다.

 

 

바위틈에서 날렵히 피어난 고고한 난초의 자태에 매료되어 자신의 호를 난계(蘭溪)라 칭하였다.

난계는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 8월 20일에 삼사좌윤 박천석의 아들로 본관은 밀양이고 초명은 연, 자는 탄부이며 호는 난계, 시호는 문헌공으로 1767년 영조 3년 7월에 내려졌고 복야공파의 대표적 인물이다.

어려서는 엄한 정훈과 돈돈한 지도를 받으면서 영동향교에서 수학한 후 1405년 28세에 생원이 되었고 34세에 문과에 급제하여 집현전 교리를 거쳐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 세자시강원 문학을 지냈다.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를 역임한 후 관습도감 제조로 있는 동안에 

박연은 이렇듯 뛰어난 음악적 업적으로 인해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난계가 음악에서 이 같은 대성을 이룩하게 된 데에는 세종대왕의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군 아래에 현신이 있게 마련으로 이와 같이 좋은 군신의 만남은 역사상 극히 드문 일로서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위대한 작품이 창작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되고 대견한 일이다. <출처 - 영동축제관광재단>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국 전통음악, 퍼포먼스를 폭넓게 즐길수 있었다. 국악의 선율에 따라 본인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는 물론, 제 51회 전국남여 시조경창대회(10.13)도 개최되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공연행사도 풍부했다. 난계국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관광객 만남의 밤, 군민 융화의 밤, 난계국악 폐막공연 등 국악인과 관광객, 군민이 모두 어울릴수 있는 공연이 열렸다.

특별행사로는 베트남 문화교류단 특별공연과 조선시대 어가행렬 재현, 국악동요 부르기 대회, 종묘제례(악) 및 일무 시연, 불꽃놀이, 11개 읍면 풍물경연대회 등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풍부한 볼거리가 많은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5년 연속 선정하기도 하였다. 또한 2018 세계축제협회 피너클어워드 코리아 BEST 어린이프로그램 분야로 수상되기도 하며 지역 축제의 경쟁력과 전세대를 아우르는 유익함까지 겸비한 축제로 성장하였다.

 

축제는 오늘(10.14) 영동군 11개 읍면 풍물경연대회와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했던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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